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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금강산길 : 백마고지역)

경기도 평화누리길 걷기를 완료하고 도경계에 있는 다리를 건너가니 철원군 평화누리길 안내판이 있었다. 백마고지역까지는 3.1Km 서산으로 해가 넘어가려고 하니 그림자가 많이 길어져 있었고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는 벌판을 가로지르며 피곤한 다리를 옮겼다. 해는 서서히 능선너머로 사라지려하니 황량한 전답은 을씨년스러웠으며 가까이 보이는 역사를 보며 힘을 내본다.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니 동두천역까지 데려다 줄 대체운송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으며 광장에는 백마고지 유래를 알리는 백마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이평리에서 백마고지역을 왕복하는 철원군 13번 버스 노선도와 시간표 귀가하려고 광장에서 17:14분 직행버스를 타는데 버스요금이 경로요금은 500원이고 일반요금은 1,000원 이라고해서 놀라웠다. 버스는 신탄리역과..

둘레길 2020.11.29

평화누리길 12-2 코스 (통일이음길)

평화누리길 12코스를 마무리 하려고 집을 떠나 전철을 타고 동두천역에서 내려 역사를 빠져 나오니 하늘은 뿌옇고 앞에는 경원선 열차중지 대체버스가 서 있었다. 역 앞 정류장에서 39-2번 버스를 10:05에 타고 전곡읍사무소에서 하차 전곡재래시장에서 11시 출발하는 55-10번 버스를 탔다. 30여분을 달려 옥계상회 앞에서 내려서 역고드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마을 안으로 들어가며 걸었다. 포장도로가 끊기고 흙냄새를 맡으면서 계단을 올라서니 임도가 나타났고 청화동과 연천과 관련 이방원 이야기를 읽어본 다음 산길을 걸어가니 어느새 등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고 청화산 입구에 도착 겉옷을 벗으니 바람은 차가웠으나 걷기에는 좋았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흰 물감을 뿌린 듯 옅은 구름은 하늘을 예쁘게 만들었으며 ..

둘레길 2020.11.29

지리산 둘레길 (오미 ~ 방광)

죽전정류장에서 탑승한 버스는 길손을 구례군 운조루 유물전시관 주차장에 내려줬고 채비를 마친 길손들은 목적지로 출발했다. 오미마을을 뒤로하며 뒷동산으로 올라 낙엽에 묻힌 쓸쓸한 오솔길을 따라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었다. 지난번 출발지였던 용두리 반대편인 하사마을 길로 접어들어 걷다가 먼저 지났던 시가지를 바라다보았다. 오늘도 하늘은 짙은 구름을 낮게 내렸고 하사마을을 지나고 효자각도 지나 산 속 마을길로 들어갔다. 대나무가 우거진 등산로를 통과하고 동화 속처럼 지어진 집들을 지나 소나무 숲 속을 걸었다. 곱게 물든 단풍이 남아있는 길을 넘으니 한창 공사 중인 구간이 나왔고 한적한 길을 벗어나니 마을이 보였다. 마산천변을 벗어나니 화엄사 입구다. 둘레길을 벗어나 화엄사 계곡길을 올라 금강문을 지나서 ..

둘레길 2020.11.22

평화누리길 12-1 코스(통일이음길)

12코스는 거리는 길어서 잘라 걷기로 하고 11코스에 이어 12코스 일부 구간을 걸었다. 통일 이음길 인증을 하고 셀카를 남긴 다음 옥계리까지 걷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했다. 계속 이어지는 산길이라 낙엽들이 길을 덮고 있어 미끄럼에 주의하며 역고드름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개안마루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우러지며 붉은 빛으로 능선을 물들이고 있었으며 더 늦기 전에 산 속에서 벗어나려고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언덕을 넘으며 평화로운 마을 정경을 보면서도 낙엽으로 덮인 길을 보노라면 바쁜 마음에 여유가 없어 서둘렀고 로하스파크를 보며 비로소 안도했다. 연강나룻길을 벗어나며 찻길을 따라 옥계마을로 내려서니 서서히 어둠이 몰려왔고 굴뚝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산 능선을 넘고 있었다. 옥계상회 앞에서..

둘레길 2020.11.16

평화누리길 11코스 (임진적벽길)

임진적벽길을 걸으려고 집을 나섰고 전철에 몸을 신고 동두천중앙역에서 하차 어수동사거리 정류장에서 11시 출발하는 52-2번 버스를 타고 숭의전에서 내렸다. 어수정 우물터를 지나 숭의전으로 올라 연혁 등을 살펴보고 임진적벽길 셀카 인증을 하고는 능선으로 올라 임진강을 바라보며 잠두봉과 썩은소의 전설을 읽었다. 낙엽에 뒤덮힌 능선을 올라 숭의전 둘레길을 내려서서 차도를 따라 가니 마전리 삼거리였다. 삼거리에서 임진강 주상전리를 향해 차도 한편을 따라 걸으며 전방에 온 시설물을 보면서 당포성 입구를 지나고 유엔(U.N.)군 화장장 시설 입구를 지났다. 주상전리로 가는 좁은 길은 따라 걸으며 화려한 시절을 보낸 국화와 백년초가 찬바람에 쓰러져갔고 임진강 주상절리에 도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안내와 함께 주변 관..

둘레길 2020.11.16

평화누리길 10코스 (고랑포길)

문산으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싣고 문산역에 도착 씨티투어 정류장에서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7700번 광역버스를 11시 25분에 타고 11시 55분 황포돗배, 두지리 정류장에서 하차 지하도를 가로질러 임진강 제방으로 올라가서 장남교를 건너며 강 위를 보니 황포돗배가 강을 유람하고 있었으며 연천군 장남면으로 들어서니 강 아래 야영장에는 청춘들이 햇빛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고랑포길 시작점에서 셀카 인증을 하고 숭의전을 향해 출발 원당 2리를 지나고 면사무소를 지나 수확이 끝난 논들을 지났고 후손을 생각하며 농토를 보존하고 있는 한씨 가원을 지나 소규모 야영장들을 벗어나 임진강변 여울에 도착 징검다리를 건너 제방으로 올라섰다. ※ 재방 위로 걸으면 다음 여울을 건너기 위해 철조망을 넘는 불편을 초래하거나 ..

둘레길 2020.11.10

지리산 둘레길 (오미 ~ 난동)

좋은사람들 산악회를 따라 나선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려고 죽전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는데 휴게소에서 잠시 쉰다는 안내에 내리니 탄천휴게소였다. 휴식을 하고 떠난 버스는 구례군으로 들어서서 용두정 앞에 일행을 내려놓고는 떠났고 일행은 각자 자기 보따리를 둘러메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각자 동행들과 함께 베낭을 챙겨 떠났다. 벼를 베고 난 논둑 넘어 섬진강 위로는 연한 흰색 안개가 드리워졌고 기와집 지붕 위로는 붉게 익어가는 감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되었다. 용호정에 들러 둘레길 스탬프를 찍고 정자 앞을 흐르는 섬진강 풍경에 혼을 놓았다가 정신을 차려 걸었다. 구름이 낮게 깔린 것이 금방이라도 한바탕 비가 내릴듯하여 걱정하며 전망대에서 섬진강 물줄기를 바라보았다. 이 길은 구례군에서 지..

둘레길 2020.11.10

신선봉을 넘어 진부령 도착 (백두대간 46구간 설악산권역)

백두대간 마무리 구간을 걸으려고 무박 산행에 나섰다. 미시령에 도착 어둠 속을 헤치며 발걸음 옮기다 보니 어느덧 여명이 트는 아래로 어둠 속에 있는 속초시 야경을 보며 상봉에 도착 인증을 남기고는 어둠속에 깨어나는 시가지를 뒤로하고는 산행을 재촉했다. 너덜바위를 올라 뒤 돌아보니 운해가 보였으며 동해바다 구름 위로는 붉은 태양이 솟구치고 있었고 너덜바위를 힘들게 올라서며 눈앞에 펼쳐지는 운해를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금강산 제 1봉인 신선봉에 올라 떠오르는 태양의 정기도 받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는 길을 떠나 헬기장에 도착 단체 인증도 하면서 대간령을 벗어나 마산봉으로 마산봉으로 올라가며 가끔은 뒤돌아보기도 하다가 병풍바위를 경유해본다. 병풍바위에 올라가 보니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라 실망 하고는 마..

산 이야기 2020.11.05

청령포, 선돌과 한반도 지형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방바닥에서 잤더니 몸에 피로가 풀리는 듯 했고 어제와 다르게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도사곡 계곡을 떠나 돌아오는 길에 단종어소가 있는 청령포로 향했다. 배를 타고 서강을 건너 청령포에 도착 단종어소와 청령포 소나무 숲과 금표비 그리고 관음송 망향탑과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보고는 다시 서강을 건너와 인근에 있는 선돌 소재지로 향했다. 「가을로」 촬영지인 선돌 주변 안내문과 경관을 보았으니 이동해서 한반도면으로 한반도 습지 지역에 도착 지형이 있는 곳을 보려고 가는 길에 『돌리네』지형과 석회암 지대에 대한 안내문을 읽었고 한반도 모양 지형 생성과정을 읽어 본 다음 인증을 남기고 서강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구경한 후 주차장에 도착 귀가 길에 오르며 즐거웠던 1박 2일 가을여행을 마쳤다.

여행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