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02

양구 펀치볼 둘레길

4060청춘산악회에서 추진하는 펀치볼 둘레길을 걸으려고 성필이와 용범이는 새벽 첫 열차를 타고 모란역까지 달려와 버스에 몸을 실었다. 우리는 버스에서 3시간여를 이동하여 양구 통일관 앞 주차장에서 하차를 했고 숲 해설사와 만나는 시간에 주변을 살폈다. 야생화공원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하여 해설사의 안내를 받고 잠시 몸을 푼 다음 햇빛이 쏟아지는 야생화 밭길 사이를 지나 지뢰를 조심하라는 팻말이 보이는 ‘오유밭길’로 접어들어 산새소리 들으며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걸으면서 북한 국화라는 ‘함박꽃’과 도깨비 부채라는 넓은 잎을 가진 야생화를 보며 부부 소나무 전망대를 지났고 나귀길을 따라 걸으며 ‘우산나물’도 보고 숲 속의 좋은 기운을 마시며 거닐다 송가봉 쉼터에 도착 펀치볼 마을 전경을 보며 해설사의 재..

둘레길 2020.06.01

지리산 종주(성삼재에서 벽소령까지 백두대간 1-2구간)

0시 15분 출발하는 좋은사람들산악회와 함께하는 무박 산행 버스를 타려고 깊어가는 밤 집을 나서 거의 막차를 타고 죽전정류장에 도착하니 산에 가는 일행 몇 사람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깜박 졸다보니 3시30여분이 지난 시점에 우린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했고 일행들은 어둠 속에서 주섬주섬 산행 준비를 마치고는 어두운 산길을 헤쳐 올라가고 있었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니 아직도 어두운 밤이었고 노고단 입장은 5시부터였다. 노고단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산 아래 시가지 불빛만이 밝게 빛났으며 노고단 정상에 도착 여명을 볼 수 있었다. 어둠 속에 노고단을 둘러보았고 여명 속에서 빛을 발하는 화사한 철쭉을 뒤로하며 바래봉을 향해 걸었다. 화사한 철쭉꽃들이 여기저기서 산행을 하는 나그네에서 즐거움을..

산 이야기 2020.05.31

마구산&정광산&노고봉

기흥역에서 6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용인경전철을 타고 시가지를 구경하며 가다가 보평역에서 하차 역사를 뒤로 하고 마구(말아가리)산 오르는 입구를 찾아 마을길로 접어드니 모내기철인가보다 모를 심은 논과 심으려고 하는 논을 지나 등산로 입구로 올라 상수리나무와 전나무 사이 길을 오르니 마구산 정상까지 7.3Km 이정표가 보였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가끔은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을 반복하였으며 곳곳에 쉼터가 등산객을 맞이하곤 했다. 2시간여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마구산 아래 다달아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서니 말아가리산(596m)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셀프 인증 샷을 찍고 지나 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도 보고 산 아래 펼쳐진 마을 풍경을 바라봤다. 정광산과 노고봉을 지나 하산할 거리가 온 만큼 가야했고 해는 서..

산 이야기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