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소요산

yabb1204 2020. 5. 1. 18:15

 

석가탄신일을 맞아 용범이와 소요산을 찾아

장장 3시간 가까이 지하철에 몸을 싣고

소요산역에 하차하니 강열한 봄볕에

모자를 챙겨 쓰고 등산로 입구로 이동했다.



 

능선으로 올라 소요산 등산로를 일주하기로 하고

영산홍이 활짝 핀 계단을 걸어올라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니 팔각정이 나타났다.




 

팔각정을 지나니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오름이었기에 수월한 듯하였으나

돌길이 수시로 나타나서 힘들게 올라

하백운대에 도착 안내도에 적혀있는

김시습 선생의 노래를 읽어보았다.










 

가까이에 있는 중백운대를 지나오르며

곧게 자란 소나무들 자태를 보면서

상백운대에 도착 인증을 하고는







 

칼바위 능선 우회도로를 따라 내려섰다.





 

나한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데크길로

오름에 힘이 들었으나 흙길을 오르기

보다는 그래도 수월한 듯했어도 힘이 들었다.




 

나한대를 뒤로하고 내려서니

활짝 핀 철쭉꽃들이 반겼고

주봉인 의상대로 올랐다.





 

의상대 표지석 옆에서 폼도 잡아보고

동두천 시가지도 내려다보고는

능선을 따라 또 내려섰다.




 

눈앞에 펼쳐진 철 계단을 보며

힘들게 계단을 올라 공주봉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고는 철쭉꽃을 뒤로하며





 

가파른 하산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병풍바위 앞에서 준비해 간 음식을

먹으면서 힘든 몸을 잠시 쉬어본다.





 

하산하면서 돌탑도 보았고

지재암 근처 원효폭포를 본 다음

집으로 향하는 이들의 일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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