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필이가 청와대 인근으로 이사를 하고
맞이한 우리들 만남은 경복궁역 2번 출구였다.
마을길을 따라 오르니 수성동계곡이 펼쳐졌으며
계곡과 관련한 안평대군 이야기를 읽어보고
계곡을 이어주는 커다란 바위돌 정체가
기린교라는 말을 들으면서
화사한 꽃들이 펼쳐지고 있는
인왕산 숲길을 따라 올랐다.
청계천 발원지를 지나
석굴암으로 올라가니
복사꽃들이 반기고 있었다.
치마바위를 바라보면서
인왕산 성곽 길로 올랐다.
발아래 펼쳐지는 넓은 세상을 보면서
큰 숨을 들이 쉬고 성곽 길을 걸었다.
한양도성 부부소나무 곁을 지나서
성곽을 내려서니
어설픈 호랑이를 만났고
옛 안가 자리에서
김상헌 선생 시비를 바라보다가
음식문화거리에서 걸음을 멈췄다.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요산 (0) | 2020.05.01 |
---|---|
수리산(슬기봉, 수암봉) (0) | 2020.04.20 |
원미산 (0) | 2020.04.15 |
선자령 눈꽃 구경 (0) | 2020.02.03 |
구룡산, 태백산 & 장군봉(백두대간 31구간 태백산권역)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