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코스는 거리는 길어서 잘라 걷기로 하고
11코스에 이어 12코스 일부 구간을 걸었다.
통일 이음길 인증을 하고 셀카를 남긴 다음
옥계리까지 걷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했다.
계속 이어지는 산길이라 낙엽들이
길을 덮고 있어 미끄럼에 주의하며
역고드름 이정표를 따라 걸었다.
개안마루 전망대에 도착하니
해는 서산으로 기우러지며 붉은 빛으로
능선을 물들이고 있었으며
더 늦기 전에 산 속에서 벗어나려고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언덕을 넘으며
평화로운 마을 정경을 보면서도
낙엽으로 덮인 길을 보노라면
바쁜 마음에 여유가 없어 서둘렀고
로하스파크를 보며 비로소 안도했다.
연강나룻길을 벗어나며 찻길을 따라
옥계마을로 내려서니 서서히 어둠이
몰려왔고 굴뚝에서는 밥 짓는 연기가
산 능선을 넘고 있었다.
옥계상회 앞에서 55-6번 버스를
오후 5시 50분 즈음 타고 30여분을 달려
전곡읍사무소 정류장에서 39-2로 환승
소요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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