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평화누리길 10코스 (고랑포길)

yabb1204 2020. 11. 10. 17:33

 

문산으로 가는 전철에 몸을 싣고

문산역에 도착 씨티투어 정류장에서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7700번

광역버스를 11시 25분에 타고

11시 55분 황포돗배, 두지리

정류장에서 하차 지하도를 가로질러

임진강 제방으로 올라가서

장남교를 건너며 강 위를 보니

황포돗배가 강을 유람하고 있었으며

연천군 장남면으로 들어서니

강 아래 야영장에는 청춘들이

햇빛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고랑포길 시작점에서

셀카 인증을 하고 숭의전을 향해 출발

원당 2리를 지나고 면사무소를 지나

수확이 끝난 논들을 지났고

후손을 생각하며 농토를 보존하고 있는

한씨 가원을 지나 소규모 야영장들을

벗어나 임진강변 여울에 도착

징검다리를 건너 제방으로 올라섰다.

※ 재방 위로 걸으면 다음 여울을 건너기

위해 철조망을 넘는 불편을 초래하거나

- 자전거길을 따라 먼거리를 돌아 가야함

길을 걷다보니 철조망이 가로 막혀서

부득이 철조망 넘어서 하천으로 내려섰다.

하천 바닥 저 길을 따라 걸었으면

철조망 넘고 경사로를 위험하게 내려오는

수고로움은 없었을 텐데

강변 갈대를 구경하면서 고생스러웠던 시간은

잊혀졌고 징검다리를 건너

제방을 걷다보니

‘아프리카 돼지열병’확산 방지용 울타리였다.

쉼터에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는데

바람이 제법 차갑게 불었고

찬바람은 갈 길을 재촉했다.

노곡정수장을 지나 8키로 정도 걸으니

식당촌이 나왔으며 마을을 지나

임진강 제방으로 올라

강줄기를 따라 걸었다.

제방에서 강변 포장길로 내려와 걷다가

마을로 올라가서 걸으며 항아리 탑도 보고

보관하고 있는 농기구들도 볼 수 있었다.

연천 학곡리 적석총를 돌아보고

학곡교를 건너 걷다가 강을 보니

강에 그물을 쳐져있는 것도 볼 수 있고

돌담을 쌓은 듯한 바위 절벽도 보았다.

공유농업 종자독립 캠페인 일환으로 시작한

‘BTS 멤버 지민이논 프로젝트’로 조성되어

기부된 논이란 안내판을 읽으며 지나갔다.

차로와 나란히 걷게 된 누리길을 따라

고개에 도착하니 이제부터 미산면이었고

숭의전까지는 1.5키로 남았다.

숭의전 입구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으나

3시 40분 버스는 지나갔고

4시 50분에 출발하는 52-2번 버스를 타고

동두천중앙역에 도착 전철을 타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