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하순 남파랑길을 걸으려고 버스를 타고 김영삼 대통령 생가 앞에서 하차를 했다. 전시관을 지나 생가로 올라가서 내부를 둘러보고 내려왔다. 19코스 시작점을 뒤로하고 차로를 따라 대금산 방향으로 걸었고 언덕을 넘어 외포교차로를 지났고 소계마을 지나서 골목길로 들어섰다. 대금산 진달래축제 안내판을 보며 산을 향해 올라갔다. 초입을 오르고 있는데 이마에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졌고 비단골샘을 지나며 무성한 잡초를 헤치면서 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잡초들 크기가 사람 키만큼 컸으며 가시덤불은 옷을 뚫고 들어와 온몸에 고통을 주었다. 시루봉 삼거리에서 진달래 군락지로 향했고 대금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길은 가팔랐으며 더위에 너무 힘이 들었으나 정산 근처에 있는 정자에 올라가서 휴식을 취하며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