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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70코스(백석 버스정류장 ⟹ 녹동 공용버스정류장)

백석 마을화관을 떠나 마을을 통과하여 백석마을을 떠났다. 동적마을 입구를 지났고 77번 국도를 따라 녹동으로 향했으며 갈대밭을 보면서 오마 2교를 건너 억새꽃들이 춤추는 방조제 위로 올라 걸었다. 방조제에서 내려와 오마 1교를 건넜으며 수확이 끝난 벌판 논두렁을 걷다가 낮은 언덕을 넘어가 바다를 보며 오솔길을 넘어가니 한센인 추모공원에 들어섰다. 한하운 시인의 ‘보리피리 불며’를 읇조리며 추모공원을 살펴보고는 추모공원을 나와 오마 간척지 현황을 살펴보았고 한센인들이 방조제를 쌓아 바다를 막아 농토로 변한 벌판을 지나 동봉 방조제를 향해 걸었고 언덕을 넘어가 매동마을회관을 지났으며 중동길을 걸으며 동봉 버스정류장을 지나 바람개비들이 멈춰 서있는 방조제 위를 걸었고 77번 국도변을 걷다가 해안가 방조제를 따..

남파랑길 2021.11.08

남파랑길 69코스(도화버스터미널 ⟹ 백석 버스정류장)

모두가 잠자리로 들어가야 할 시간 고흥으로 떠나는 버스를 타려고 조용한 죽전정류장에 도착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 비몽사몽 꿈속을 헤매다보니 CU 옆 도화버스정류장에 도착했고 도화면사무소와 파출소를 지나고 시가지를 벗어나 동오치마을을 지나며 어둠 속에 도화천을 따라 천등산을 향해 걸었다. 싸목싸목길로 들어섰고 저수지 물이 어둠과 동화되어 있는 산호저수지 옆 도로를 걷다가 임도를 따라 꼬불꼬불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으며 철쭉공원에 도착하여 천등산으로 오르려하니 서서히 어둠이 물러나고 있다. 천등산에 올라 해무에 갇혀있는 다도해와 걸어 온 길을 돌아보았고 걸어 가야할 곳도 바라보다가 산을 내려서니 이 계절에 철쭉꽃이 하산하는 중에 붉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철쭉공원 광장에 도착 휴식을 취하고는 공원을 떠나 ..

남파랑길 2021.11.07

외씨버선길 8구간 (분천역 ⟹ 춘양면사무소)

분천역에서 억지 춘양면까지 걷기 위해 봉화 싼타마을 입구를 찾았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분천교를 건너 보부상길을 따라 춘양면으로 향했다. 산과 거리 주변은 울긋불긋 변화하고 있었고 분천터널 옆 길를 따라 내려가서 보부상들이 거닐었던 산길을 걸었다. 좁은 산길을 꾸불꾸불 오르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이마에선 땀방울이 솥아 났고 힘들게 오른 고갯길에서 바라본 숲은 햇빛을 받아 저마다의 색깔을 표현하고 있었다. 첫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밭을 보면서 마을을 지났고 36번 국도를 무단 횡단하여 소천로를 걸어 내려가 매현 교차로에서 국도변을 걷다가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변을 보면서 걷다가 배나드리 마을을 지나 훼손된 데크 옆 길을 걸었다. 구 도로를 잠시 거닐다 세평 하늘길 안내판을 지나 함소삼거리..

둘레길 2021.11.04

남파랑길 34코스(하이면사무소 ⟹ 삼천포 대교 사거리)

하이면사무소 옆 34코스 시작점을 떠나 하이파출소와 하이초등학교를 지나고 덕호교를 건너 사천시로 들어섰다. 사천시 궁지마을을 지나 남일대 해변으로 향했으며 남일대길을 따라 내려갔고 코끼리바위 가는 길로 들어가 먼발치로 보고 돌아 나와 최치원 선생과 관련한 남일대 유적비를 돌아보았고 신향마을을 지나서 진널 산책로를 걸으며 한려 해상에서 작업 중인 선단도 보았고 진널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본 다음 전망대를 떠나 도다리의 고장 신향마을을 벗어났다. 삼천포 신항 터미널을 지났고 통창공원을 지나서 사량도 여객선 터미널도 지났다. 삼천포 팔포 음식 특화거리를 통과하고 삼천포아가씨 노래가 울려 퍼지는 해안을 지나 노산공원으로 올라가 삼천포대교와 한려해상공원 모습을 보면서 박재삼 문학관을 지나 시가지로 내려갔다. ..

남파랑길 2021.10.30

남파랑길 33코스(임포항 ⟹ 하이면사무소)

제법 날이 쌀쌀해졌고 밤을 달려온 버스는 임포항 부둣가에 우리들을 내려주었다. 항구를 떠난 무리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고 1010 지방도를 따라 별을 보며 걸었다. 해안을 따라 솔섬으로 향했고 보이는 건 해안가 불빛뿐이었다. 데크로 올라섰고 솔섬 외곽 오솔길을 걸었으며 어둠 속에 하일면 솔섬 생태공원을 지나 마을 불빛을 따라 걸었다. 회룡 정류장을 지나며 자란만로를 걷다가 송천 2길로 들어서서 지포마을로 향했으며 마을을 통과할 때까지도 어두웠다. 마을을 벗어났고 어둠은 서서히 물러가고 있었으며 1010 지방도를 따라 걷다보니 동화마을을 지나 소을비포성지를 지날 때 아쉽지만 어둠 속이라 지나쳤다. 날이 밝아오며 산길을 넘어 내려갔고 수확을 마친 벌판을 지나 장춘교를 건넜다. 을씨년스런 벌판을 지나며 물 ..

남파랑길 2021.10.30

남파랑길 29코스(남망산공원 입구 ⟹ 무전동 해변공원)

토요일 아침 죽전정류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목적지를 향해 떠나가는 버스를 타려고 꽉 차 있었고 인파 속에서 기다리던 나는 버스가 오기에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가 버스에 올랐고 4시간여를 달려 남망산공원 입구에서 하차 남망산 공원을 떠나 강구안을 따라 걷다가 차도를 건너 동피랑(동쪽절벽)길을 따라 올라가니 동피랑 마을 벽화거리를 거닐며 많은 관광객 사이를 비집고 올라가 동포루에 도착 주변 경관을 둘러보고는 성곽을 지나 내려 가면서 벽화를 보았다. 번화가로 내려와 복잡한 시가지를 지나고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올라가 통제영 주변 문화재를 둘러보고는 골목길을 따라 서문길로 올라갔고 서피랑 동네를 차도 따라 걷다가 서피랑 터널 입구에서 공원으로 올라가 서포루 아래로 펼쳐지는 강구안을 보고는 공원을 내려왔다...

남파랑길 2021.10.25

외씨버선길 7-1-2구간 (남회룡삼거리 ⟹ 분천역)

봉화연결길을 걸으려고 남회룡 삼거리에서 내려서 낙동정맥 트레일을 따라 마당목이 남회룡 분기점 삼거리에 도착 분천교로 향했다. 갑작스런 한파로 걷기 초반에는 썰렁했으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높고 푸른 하늘을 아래 걷다보니 이마엔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임도 입구를 지나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오르니 목 주변 땀샘에서도 땀들을 솟아났고 임도사거리를 지나 분천역으로 향했으며 노랗게 변한 단풍을 보며 소나무 숲길을 지나갔다. 2시간여를 걷다가 쉴 곳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며 쉬었고 휴식을 끝내고 발걸음을 옮기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보면서 걷다가 임도 삼거리를 지났다. 삼거리를 지나서도 한동안 임도를 걸었고 자작나무 숲을 보며 산길을 내려갔다. 분천 4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 옆으로 흐르는 깨끗한 시냇물..

둘레길 2021.10.22

남파랑길 68코스(해창만캠핑장 ⟹ 도화버스터미널)

해창만오토캠핑장을 떠나 해창만 간척지 제방 위를 걷다가 별나로마을로 향했다. 별나로마을을 지나고 상오마을도 지나 해안가를 따라 걸었고 옥강리 내초마을을 지나면서 산길을 넘어가니 울금꽃도 볼 수 있었다. 들녘은 벼가 베어지면서 황량하게 변해갔고 마늘을 심는 아낙들의 손은 바쁘기만 했다. 봉암마을 지나 구 도로를 따라 걸으니 차가 거의 안다녀 농산물이 도로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임도로 들어서서 산을 넘으니 들녘과 또 바다가 펼쳐졌고 벌판을 지나 걸어가노라니 어느덧 해는 머리 위에서 빛났고 보호수 아래 쉼터에 도착해 누적된 피로를 풀었다. 남성마을을 통과해 걸어가다 부녀회 구매점을 만나 생수를 보충할 수 있었고 차도로 나와 천마로를 따라 걷다가 익금마을을 지났고 구 도로를 걸어가다 도화면으로 들어서서 77번 국..

남파랑길 2021.10.18

남파랑길 67코스(남영마을 입구 ⟹ 해창만캠핑장 앞)

밤새 달려 온 버스는 남영마을 입구에 내려주었고 시작점을 확인한 일행들은 앞서 나가고 있었으며 우리를 내려 준 버스는 쉴 곳을 찾아 떠났고 갈 길이 먼 우리들은 가로등이 밝혀주는 마을을 바라보면서 차도를 걸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남열리를 떠나 우주로 가는 길을 따라 걷다가 지붕없는 미술관에서 내려다 본 곳은 암흑이었고 밤 나들이 나온 민달팽이를 보면서 양화마을을 지나갔고 고흥마중길 1코스를 따라 암흑 속으로 들어갔고 뚝방길을 걸으며 바닷가 불빛을 바라보았다. 해안가 언덕을 넘어 산길을 걸어가다가 붉은 빛이 수평선 너머에서 올라왔고 어둠 속에 찾을 수 없는 영남만리성 안내문을 보며 걸어가니 어둠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었다. 다도해 섬들이 우리 시선을 잡았으며 계속되는 바다 전경을 보며 걷노라..

남파랑길 2021.10.18

남파랑길 32코스(부포사거리 ⟹ 임포항)

부포사거리를 가로질러 내부포마을 이야기를 읽고는 33번 국도변을 걸었으며 구미마을 입구에서 국도를 횡단하여 선동마을을 관통해서 차도를 걸어 올라갔고 무선저수지를 지났으며 목공방들도 지나갔으나 그 사이 지나간 차량은 1대 그 길을 계속 올라갔고 고개 위에서 만난 무이산과 수태산 안내도를 보고 임도 따라 걷기 대신에 수태산 등산로를 선택해서 올랐고 땀은 흘렸으나 산 속 오솔길을 걸으니 지나가는 바람이 땀을 씻어주었다. 정상 근처 이정표에서 척번정 방향으로 하산 길을 확인하고는 정상에 오르니 다도해 풍경이 황홀했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었으며 다도해를 배경으로도 기록을 남기고는 정상을 떠나 척번정 방향으로 물기 많은 낙엽이 덮고 있는 오솔길을 미끄러짐에 조심하며 내려와 임도에 도착 32코스를 따라 내려오다가 ..

남파랑길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