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75

외씨버선길 10구간 (오전2리(생달리) ⟹ 백두대간 수목원 후문)

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관계로 오전 2(생달)리에서 상운사 구간은 마루금길 걸을 때 걷기로 했고 이번 차에는 생달리에서 역방향으로 걸어 외씨버선길 장승이 있는 곳을 향해 생달리를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넜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살얼음이 얼어있는 도로변을 걸어가니 물야저수지 가장자리에서는 데크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이었고 봉룡사를 지나고 보부상 위령비를 지나 오전약수탕 방향으로 걸었다. 봉화객주를 지나며 돌아 본 이정표에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 생가 안내문을 지나쳐 걸어 올라가니 오전약수 관광지에 도착 약수터에서 천연 자연 탄산수로 목을 축이고는 식당가를 지나 박달령을 향해 산길로 들어섰고 낙엽 덮인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어제 내린 눈이 낙엽 위에서 빛났으며 오름을 오르다보니 차갑게 부는 바람에도 이마와..

둘레길 2021.12.01

외씨버선길 8구간 (백두대간 수목원 후문 ⟹ 춘양면사무소)

춘양목(일명 금강소나무)의 솔향기가 나는 길을 걸으려고 수목원 후문 장승 앞에서 하차 이정표를 보면서 솔향기 속으로 빠져보려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소나무 숲으로 들어갔고 은은하게 풍기는 솔향기에 취해 숲길을 걸었다. 수목원 철책을 따라 걸었고 숲 해설 안내소에서 외씨버선길 관련 책자도 받았다. 문수산 숲길 안내도를 보았고 춘양목 군락지를 지나서 풍경액자 속의 경관도 보면서 과수원길을 벗어났다. 도심3리 회관을 지나고 늦가을 황량한 벌판을 걸으며 꽃사과나무를 지나서 도심2리 노인정도 지났다. 하천 제방을 걸었고 애당교를 지나 도심1리 공원도 지났다. 하천 변 오솔길을 걷다가 양심장독대를 지나서 낙엽이 쌓여있는 산길로 올라갔다. 붉게 물들어 있는 숲 속을 걸었고 산길을 벗어나 새터길을 걸으며 한낮에 솔숲을 또..

둘레길 2021.11.18

외씨버선길 8구간 (분천역 ⟹ 춘양면사무소)

분천역에서 억지 춘양면까지 걷기 위해 봉화 싼타마을 입구를 찾았고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분천교를 건너 보부상길을 따라 춘양면으로 향했다. 산과 거리 주변은 울긋불긋 변화하고 있었고 분천터널 옆 길를 따라 내려가서 보부상들이 거닐었던 산길을 걸었다. 좁은 산길을 꾸불꾸불 오르니 쌀쌀한 날씨임에도 이마에선 땀방울이 솥아 났고 힘들게 오른 고갯길에서 바라본 숲은 햇빛을 받아 저마다의 색깔을 표현하고 있었다. 첫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밭을 보면서 마을을 지났고 36번 국도를 무단 횡단하여 소천로를 걸어 내려가 매현 교차로에서 국도변을 걷다가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 변을 보면서 걷다가 배나드리 마을을 지나 훼손된 데크 옆 길을 걸었다. 구 도로를 잠시 거닐다 세평 하늘길 안내판을 지나 함소삼거리..

둘레길 2021.11.04

외씨버선길 7-1-2구간 (남회룡삼거리 ⟹ 분천역)

봉화연결길을 걸으려고 남회룡 삼거리에서 내려서 낙동정맥 트레일을 따라 마당목이 남회룡 분기점 삼거리에 도착 분천교로 향했다. 갑작스런 한파로 걷기 초반에는 썰렁했으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높고 푸른 하늘을 아래 걷다보니 이마엔 어느새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임도 입구를 지나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오르니 목 주변 땀샘에서도 땀들을 솟아났고 임도사거리를 지나 분천역으로 향했으며 노랗게 변한 단풍을 보며 소나무 숲길을 지나갔다. 2시간여를 걷다가 쉴 곳을 찾아 점심을 해결하며 쉬었고 휴식을 끝내고 발걸음을 옮기며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도 보면서 걷다가 임도 삼거리를 지났다. 삼거리를 지나서도 한동안 임도를 걸었고 자작나무 숲을 보며 산길을 내려갔다. 분천 4리 마을로 내려가는 길 옆으로 흐르는 깨끗한 시냇물..

둘레길 2021.10.22

외씨버선길 7구간 (우련전 ⟹ 일월산자생화공원)

봉화군 재산면을 뒤로 하면서 외씨버선 7길 치유의 길인 심산유곡에 위치한 우련전을 떠나 숲길로 들어서며 제멋대로 우체통 앞에서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편지를 써 넣고는 터덜터덜 안개가 내리고 있는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어쩌다 차가 지나가면 한 옆으로 비켜서기도 하면서 대티골을 향해서 차를 피해 숲 속으로 들어섰고 영양군 옛표지판을 지났으며 칡발목 삼거리에서 숲길로 들어갔다. 일제가 수탈을 목적으로 개설된 31호선 옛국도 임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낙엽송 나뭇잎이 덮여 있는 산길을 거닐다가 진동 갈림길 쉼터에서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마치고 걷는 내리막 산길은 걷기가 수월했으나 비는 계속 뿌리고 있었다. 가끔은 붉게 물든 잎사귀를 보면서 산길을 내려가니 아름다운 숲길 안내판이 서있는 대티골 입구에 도착..

둘레길 2021.10.08

외씨버선길 7-1-1구간 (남회룡삼거리 ⟹ 우련전)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중에 집을 떠났고 버스로 이동 중에도 줄기차게 비는 내렸다. 남회룡 삼거리에 도착한 버스는 일행을 하차 시켰고 빗속에 주섬주섬 출발 준비를 하고는 봉화연결길 중 일부구간을 걸으려고 우산을 들고 차도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낙동정맥 트레일을 따라 걸었고 길가에는 붉은 옷으로 갈아입는 중인 단풍잎들이 우리들 시선을 끌었으며 꺽다리 낙엽송이 늘어선 길을 걷다가 남회룡 분기점에 도착 다음에 걸어갈 분천역 반대쪽인 우련전 방향으로 향했다. 산기슭은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으며 비를 맞으며 남회룡 낙엽송 숲길을 걸었다. 새신 갈림길을 지나고 기내골 갈림길을 지나 걸어가니 영양군 안내판이 보이면서 봉화군 걷기가 끝났다.

둘레길 2021.10.08

외씨버선길 6-1구간 (일월산 자생화공원 ⟹ 이곡교)

영양연결길을 걸으려고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앞에서 하차하여 지나가듯 한 바퀴 돌아보고는 이정표를 따라 조치훈문학관 방향으로 걸었고 벌써 단풍이 시작된 듯이 단풍나무 잎이 붉어지는 나무 아래를 지나 이슬처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울을 징검다리에 의존해 건넜으며 시냇물을 따라 개울 옆 오솔길을 걸었다. 도적바위의 전설을 읽었고 일행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곡을 걸으며 발 담그고 잠시 쉬었으면 싶었으나 이제 시작이라 마음을 접고는 계곡 옆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 한참을 걸었다. 맑고 깨끗한 개울과 멀어지면서 농로로 들어서 걷다가 벌매교를 건너 영양로변 차도를 걸었고 다시 농로로 들어섰고 옥수수밭을 지나 지훈문학관으로 걸었다. 홈거리교를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며 산으로 올라갔다. 산 속 꼬불꼬..

둘레길 2021.09.18

외씨버선길 6구간 (조치훈문학관 ⟹ 영양전통시장)

가을장마로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조치훈 문학관이 있는 주실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문학관이 있는 주실마을로 가려고 주실교를 건너가는데 다리 아래로는 물살이 세차게 흐르고 있었고 주실길을 따라 걸으며 호은종택을 지나서 지훈문학관에 도착했다. 문학관을 뒤로하고 빗속을 걸어서 월록서당을 지나 데크 위를 걸었다. 데크가 끝나고 이어지는 숲길이 물에 잠겨 길을 가려면 물속을 텀벙거리며 가노라니 등산화 속으로 물이 들어왔다. 물속을 빠져나와 차도로 들어서서 장군천과 나란히 걸어야 했고 감북골 입구를 지나고 홍림산휴양림 입구를 지나며 뚝방길을 걸었다. 영양연결길 시점인 이곡교를 건넜고 마을을 지나서 조동홍가옥과 영양향교를 지나 차도로 들어섰다. 일월면사무소를 지나고 일월교를 건너 시가지..

둘레길 2021.09.06

외씨버선길 5구간 (선바위관광지 ⟹ 영양전통시장)

세찬 빗소리에 눈을 뜨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고 영양으로 가는 길에도 많은 비가 내리니 트레킹하는데 지장을 줄까 걱정이 됐다. 다행히 선바위에 도착하니 부슬비가 내렸고 광장을 떠나 반변천 풍광을 보면서 어느새 걱정은 사라졌다. 석문교를 건너 남이장군 등산로를 걸으며 산촌 생활 박물관으로 향했다. 구름다리를 건넜고 잘 정비된 초가집을 지나 박물관 앞을 지났다. 연못(주역지)에는 연꽃들이 피어 있었으며 주변에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표현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을 지나 연당2리로 들어섰고 분홍빛 상사화를 보며 걸어가니 사과도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감천수로를 따라 조심하며 걷다가 산길을 벗어나 다리를 건넜고 마을을 지나 반변천을 건너 측백나무 숲을 지났다. 오일도 생가마을로 들어섰고 삼천지와 감천..

둘레길 2021.08.19

외씨버선길 12구간 (김삿갓면사무소 ⟹ 김삿갓문학관)

8월 복중이라 무더위를 피하려고 김삿갓 계곡이 있는 영월로 향했다. 면사무소 앞에서 하차하여 김삿갓 문학길을 따라 출발했고 억지 춘양까지 47Km 이정표를 지나고 삿갓이 씌워진 파출소를 지나 오솔길을 따라 숲으로 들어섰다. 밀골 전망대에서 시가지를 보았고 햇빛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로 걸으니 뜨거운 햇볕은 피했으나 습도가 높아서 인지 더웠다. 지르네 전망대를 지나며 노랑 망태버섯을 보았으나 점점 형태가 사라져가고 있었다. 지르네로 가는 이정표를 따라 오솔길을 걸었으며 가랑이봉 입구부터는 와석송어장을 향해 걸었다. 산허리를 돌아가며 만들어진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발밑을 보니 푸른 물이 흐르고 있었고 산을 벗어나며 바라본 옥동천은 맑고 깨끗해 보였다. 김삿갓 문학관까지는 9Km 들모랭이 길로 들어서니 벼 이삭..

둘레길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