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진입이 불가능한 관계로 오전 2(생달)리에서 상운사 구간은 마루금길 걸을 때 걷기로 했고 이번 차에는 생달리에서 역방향으로 걸어 외씨버선길 장승이 있는 곳을 향해 생달리를 뒤로 하고 다리를 건넜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살얼음이 얼어있는 도로변을 걸어가니 물야저수지 가장자리에서는 데크를 설치하는 공사가 한창이었고 봉룡사를 지나고 보부상 위령비를 지나 오전약수탕 방향으로 걸었다. 봉화객주를 지나며 돌아 본 이정표에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 생가 안내문을 지나쳐 걸어 올라가니 오전약수 관광지에 도착 약수터에서 천연 자연 탄산수로 목을 축이고는 식당가를 지나 박달령을 향해 산길로 들어섰고 낙엽 덮인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어제 내린 눈이 낙엽 위에서 빛났으며 오름을 오르다보니 차갑게 부는 바람에도 이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