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결길을 걸으려고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향했다.
공원 앞에서 하차하여 지나가듯
한 바퀴 돌아보고는 이정표를 따라
조치훈문학관 방향으로 걸었고
벌써 단풍이 시작된 듯이
단풍나무 잎이 붉어지는 나무 아래를 지나
이슬처럼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울을
징검다리에 의존해 건넜으며
시냇물을 따라 개울 옆 오솔길을 걸었다.
도적바위의 전설을 읽었고
일행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계곡을 걸으며 발 담그고 잠시 쉬었으면
싶었으나 이제 시작이라 마음을 접고는
계곡 옆 언덕길을 오르내리면서
한참을 걸었다.
맑고 깨끗한 개울과 멀어지면서
농로로 들어서 걷다가
벌매교를 건너
영양로변 차도를 걸었고
다시 농로로 들어섰고
옥수수밭을 지나
지훈문학관으로 걸었다.
홈거리교를 지나고
마을을 통과하며 산으로 올라갔다.
산 속 꼬불꼬불한 오솔길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으며
능선을 넘어가니 임도가 나왔다.
임도에는 잡초들이 무성하여
풀숲을 헤치며 걸어가야 했고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은 무심한 듯
흘러갔고 임도 경사면 아래는
깊은 낭떠러지라 조심해 걸었다.
쉼터가 없던 길에 보인
인가 앞에선 앞서간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나는 포도밭 쉼터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평지교를 건너 오리리 마을회관을 지났다.
오리리마을 생태 쉼터를 지나며
오리도곡로를 따라 걷다가
일월·도계임도로 들어서서 걸었고
임도를 벗어나서 내려가며
도계 2리 마을회관을 지났다.
무등길을 걸어가며 마주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고개를 넘어섰고
산길을 빠져나와 농로를 걸어서
마을을 통과하며
지난 번 걸었던 길을 지나
이곡교에 도착했다.
흙탕물이 개울 가득 흐르던
이곡교 아래 장군천에는
갈대숲으로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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