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산버스정류장 ⟹ 설도항 ⟹ 향화도항(칠산타워) (14Km) 서해랑길 37코스 시작점을 뒤로 하고 설도항을 향해 염산방조제 위를 걸었고 이어지는 방조제를 따라 걷고 또 걸으며 새벽부터 걸었던 건너편 방조제를 바라보았다. 설도항으로 향하는 방조제 넓게 펼쳐진 갯벌 뜨거운 여름날 이 거리를 걷는다고 생각하면 상당히 고역스러울 것이라 생각하며 쌀쌀한 겨울날 걷는 것이 복이라 위로해본다. 벌판 한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트랙터는 무슨 작업을 하고 있을까? 별 걱정 다하면서 걸음을 재촉하며 설도항을 지났고 언덕을 넘어가며 걸어 온 길을 뒤 돌아 보았다. 위치에 따라 변해가는 쥐섬의 모습을 보면서 걷다가 목적지인 향화도가 2.9Km라는 이정표가 반가웠으며 칠산대교와 타워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잠시 코스를 이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