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yabb1204 2020. 6. 29. 21:06

평화누리길을 걷고자 김여사와 대명항을 찾았다.

12시 도착 식당에서 생선구이로 점심을 해결하고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김포함상공원으로 이동하니

코로나-19로 공원 전체가 휴관이었다.

평화누리길 1코스 시작점을 지나

1번 스탬프 함을 열어보니 패스포드,

안내문등과 함께 스탬프가 들어 있었으며

“전 구간 종주할 분만 스탬프를 찍어가세요”란

안내문 아래 자원 낭비에 대한 알림이 있었다.

염하강철책길로 접어들어 문수산성을 향했다.

김여사와 함께 둘레길을 걸어본 지는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걸은 후 4년이 지났다.

해협 건너편 강화도를 바라보면서

철책을 따라 걷다보니 자귀나무 꽃이 활짝 피었고

마을 미술 프로젝트로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었다.

 

초지대교를 뒤로하고 철책 너머 바다를 구경하며

신미양요와 병인양요 때 격전지인 덕포진에서

‘나’ 및 ‘다’포대를 지났다.

“손돌목”에 도착 ‘손돌묘’에 얽힌 이야기와

파수청 변천사를 읽어보면서

천천히 김여사 보폭에 맞추어 걸었다.

부래도 앞 해협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고는 덕포나루터를 지났다.

문수산성 남문까지는 아직도 멀기만 한데

출렁다리를 지나 잘 익은 산딸기를 따먹었고

처음 보는 붉은 나리꽃도 구경하면서

해협 너머로 보이는 강화도를 바라다보았다.

쇄암리전망대를 지나며 방파제에 붙여진

조각품들을 감상하며 지나 걸어서

원모루나루를 지났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철책길 옆 오솔길을 따라

걷고 또 걸어 쉼없이 걷다보니

목적지인 문수산성 남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