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머물다 돌아오는 길에
강릉에 있는 부채길을 걷기로 했다.
평일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썬크루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장권을 발급받아 입구로 들어섰다.
가파른 내리막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니
바다부채길이 나타났다.
바닷길을 걸으며 주변에 펼쳐지는
볼거리에 시선을 뺏기다보니
걸음걸이가 여유로워졌다.
바다 위에 펼쳐지는
다양한 모습의 바위를 보면서
집사람과 거북이 모습이네,
사자 머리 모습 닮았네 하며 걷는다.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에 따른 설화도 읽어보고
부채바위에 얽힌 전설도 읽어보며
전망대에 올라 쉬면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다가
가파른 내리막 계단 넘어 심곡항 등대가 보인다.
헌화로 이야기를 읽고 내려오니 부채길 출구다.
근처 식당에서 주린 배를 채우고 택시로
6천원을 지불하고 썬쿠르즈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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