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코스 스탬프함 앞에서 셀카를 남기고는
한강 철책길을 찾아 아스팔트 위를 걸어
애기봉 입구에 도착하여 ‘애기봉’ 유래를 읽고
전류리 포구를 향해서 열심히 걸었다.
포장되고 굴곡이 없으나 빨리 걷다보니
발바닥 마찰이 심해 발에서 열이 나는 듯했으나
마땅한 쉼터가 없는 관계로 걷고 또 걸었다.
마근포리로 접어드니 멀리 철책이 보였고
백로는 한가로이 먹이를 찾아 날았으며
화사한 나리꽃에 시선을 뺐기면서도
전류리 포구를 향해서 부지런히 걸었다.
‘이문에 들어오면 잔꾀를 버리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연화산 연화사를 지나 한참을 걸어
한강 건너로 오두산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철책 옆 도로로 올라서니 자전거 쉼터가 있어
간식을 먹으며 잠시 발에게도 휴식을 주고자
신발을 벗고 휴식을 취했다.
전류리 포구까지는 7키로 미터
날이 흐려서 햇빛이 가려진 상태인데도
걷다보니 땀은 송골송골 흘러내렸고
오가는 사람 없는 철책길을 홀로 걸으며
손은 열심히 땀을 닦아내도 계속 흘렀다.
재두루미 전망대를 지나면서는
자동차가 무섭게 달렸고 가끔은 사람도
마주치며 강 건너 모습도 바라보면서
쉬엄쉬엄 걸어서 3코스 종점인
한강 전류리 포구에 도착
7번 버스에 나 홀로 타고 운양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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