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마구산&정광산&노고봉

yabb1204 2020. 5. 22. 10:18

 

기흥역에서 6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용인경전철을 타고

시가지를 구경하며 가다가 보평역에서 하차

역사를 뒤로 하고 마구(말아가리)산 오르는

입구를 찾아 마을길로 접어드니

모내기철인가보다 모를 심은 논과

심으려고 하는 논을 지나 등산로 입구로 올라

상수리나무와 전나무 사이 길을 오르니

마구산 정상까지 7.3Km 이정표가 보였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가끔은

내려가고 올라가는 길을 반복하였으며

곳곳에 쉼터가 등산객을 맞이하곤 했다.

2시간여 능선을 오르내리다가

마구산 아래 다달아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서니 말아가리산(596m)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셀프 인증 샷을 찍고

지나 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도 보고

산 아래 펼쳐진 마을 풍경을 바라봤다.

정광산과 노고봉을 지나 하산할 거리가

온 만큼 가야했고 해는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으나 햇볕은 따가웠다.

 

올라온 만큼 내리막도 심하였고

내려섰더니 또 올라가라고 했다.

 

마락산을 지나 휴양봉으로 가는 포장된

길을 오르니 행글라이더 출발장이 있었고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로 가려고 바위 길을

힘들게 오르니 휴양봉(520m)에 도착했으며

봉우리를 내려와 벌덕산(473m)을 지나고

가파른 산길을 내려왔다 올라서니

주변 공사가 한창인 정광산(563m)이었다.

정상에서 내려왔다 또 올라가니

노고봉(578.2m) 정상에 도착했고

셀카를 찍으며 잠시 쉬었다가 하산했다.

백마산 가는 길로 하산하다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벗어나 삼거리에 도착하니

이정표는 외대 정문까지 2.9Km라고 알려줬다.

계속된 내리막길을 내려서다가

향긋한 아카시아꽃 향기에 취해서

산을 벗어나 외대 정문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