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대야산 & 조항산 & 청화산 (백두대간 20구간 속리산권역)

yabb1204 2019. 6. 17. 16:07



10여년 만에 해보는 무박 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가다

1시에 아침을 먹고 2시 반 즈음 대야산 일출을 보려고

헤드랜턴에 발을 옮기며 앞 사람 발자국 따라 올랐다.



 

서늘한 기온에도 몸에서 내뿜는 열기로

땀이 흘러내렸으며 정상에 도착하니

해는 구름 위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하였고

정상에 서서 우리들은 솟는 태양을 바라보았다.




 

대야산에서 주변 경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는





 

다음 목적지인 조항산을 향해서 출발했다.

능선을 따라 걸으니 경사도가 심한 구간도 있었으며

암벽을 타고 오르내리니 다소 겁나는 곳도 있었다.







 

밀재를 지나 아침인데 준비한 점심을 먹고는

암벽을 오르고 또 올라서 조항산에 도착했다.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또 내려갔다 올라야 한단다.

갓바위재를 지나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땀을 말리고는 가파른 능선을 따라 청화산으로



 

잠을 못자서인지 피로는 몰려오고 힘은 드는데

청화산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모든 것이 귀찮고

풍광 구경도 남의 일인 듯하기만 했다.



 

청화산에 도착하니 갈 길은 내리막길뿐이다.

피로에 지친 몸 간수하기도 힘들어서 조용히

하산 길을 따라 쉼 없이 내려서니 늘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