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습다산악회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을 함께 하려고
6주만에 집을 나서 산악회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랜만에 참여한 산행이라 걱정이다.
산행 초입에 도착해서 함께 기록을 남기고는
저마다 빠른 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하니
열심히 앞선 사람을 뒤 쫓아 가본다.
산은 항상 어려움을 주고 극복하였지만
오늘도 만만치 않은 산행이다.
바위를 오르고 내리면서 힘들게 산악훈련을 하니
문장대에 오르는 계단이 보이고
문장대 삼거리에 배낭을 내려놓고는
빈 몸으로 문장대를 오르니 참 가볍다.
문장대에 올라 주변을 돌아 본 다음 하산하여
삼거리로 내려와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는
신선대를 경유해서 천왕봉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산행이라 몸이 많이 지쳤다.
고릴라바위를 지나 도롱뇽 바위도 지나서
천왕봉을 지나니 이제는 하산길인 모양이다.
하산 길에 접어들어서도 오르내림은
지친 몸을 너무 힘들게 했고 지루했으며
몸은 땀에 절어 소금기가 저벅저벅했다.
피맛재를 지나 만수리 산장으로 내려와서
찬물에 등목하고 나서 마시는 시원한 뒤풀이
이 맛에 산행은 계속되어져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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