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부항령에서 우두령까지 걸으려고
새벽이슬을 맞으며 버스에 몸을 싣고 부항령에 도착
간단히 몸을 풀고 백두대간 길을 향해 올랐다.
지난번 하산 시에 못 봤던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 길을 오르는 일행들을 맞이했고
오르막이 시작되면서 땀을 흘리며 걷노라니
어느덧 백수리산에 도착했다.
산봉우리를 뒤로하고 내리막길을 따라 걸었고
또 다른 정상을 향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박석산을 지나 내려서서 순탄한 길을 지나
우리 앞에 보이는 삼도봉을 향해서 열심히
걷고 또 걷다가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니 삼도봉에 도착했다.
삼도봉에서 지친 몸을 쉬면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경북, 전북, 충북 3개도가 만나는 대화합 기념탑에서
기록을 남긴 다음 목적지인 우두령으로 출발했다.
밀목재를 지나 걷다보니 가파른 경사지가 만나
한 가닥 밧줄에 의존 유격훈련도 받으면서 내려갔고
다시 석교산을 향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올랐다.
석교산을 지나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우두령에 도착했고
저녁으로 미나리 삼겹살과 곁들인 반주는
귀가 길을 편히 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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