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월경산 & 봉화산 (백두대간 5구간 지리산권역)

yabb1204 2019. 4. 15. 18:11

지난 12월에 감기 몸살로 불참했던 5구간을 걸으려고

중고개재에 도착하여 함께한 분들과 사진을 남기고

개울을 건너 복성이재로 남진했다.




 

지난주 보다는 걸을 거리가 짧고 산도 낮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중재를 향해서 올랐다.

중고개재 삼거리에서 봉화산을 향해서 출발 ~



 

아직도 이곳은 겨울인가 보다 오면서 보니

도처에 벚꽃과 개나리꽃이 한창이었는데  

산길을 따라 걷노라니 제법 더웠고

어쩌다 진달래꽃도 보이니 좋았다.



중치를 지나니 나뭇가지에 파릇파릇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고 진달래꽃은

우리 앞에 자주 보여주고 있었다.

  





월경산 삼거리에서 허접한 봉우리를 찾아

기록을 남기고 돌아와 광대치를 지나

봉화산을 향해서 능선을 따라 걸었다.








 

멀리 마을들이 보이고 계속된 능선을 걷다보니

섬진강 상류에 위치한 저수지도 보였다.




 

봉화산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지리산 봉우리들을 두루 살펴보고

힘을 내 정상에 올라 우리의 모습을 남겼다.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해는 중천인지라

여유롭게 걸으며 주변 철쭉 군락지를 돌아보니

꽃 봉우리에 한창 물이 오르고 있었다.





 

봉수왕국 전북가야비가 있는 봉수정에서 쉬었다가

매봉에 올라 걸어 온 길을 돌아보았다.






 

매봉을 뒤로하고 복성이재로 내려서며

소나무 숲과 진달래꽃 길을 걸었는데

고개에 도착하니 화사한 벚꽃이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