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공용버스터미날에서 문수봉을 가려고
12시 30분 출발하는 16번 버스를 탔다.
곱든고개를 지나며 보니 문수봉 안내판이 있었다.
다음 정류장인 중기개발원 입구에서 하차
삼성연구소 옆길로 오르니 인적이 드물어서 인지
길은 잘 안보였고 고생 시작이었다.
한참을 올라 곱든고개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문수봉으로 향했다.
정상은 항상 가파른 언덕 위에 있나보다
정상에 오르니 정자가 있기에 한참을 쉬는데
용인테마파크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이 말하길
법륜사에서 오르는 길이 편하고 좋단다.
흔적을 남긴 후 바래기산으로 가기위하여
함박산 이정표를 따라 용인석유비축기지를 돌아
망덕고개 방향으로 걷다보니 바래기산 정상에는
산악기상관측장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망덕고개에 도착하니 임도가 나왔으나 무시하고
고 김대건 신부 유해 운구했던 삼덕의 길로 접어들어
능선길을 오르내리길 수차례 반복하니 굴암산이란다.
계속되는 지루한 능선 길 오르내림에 짜증이 났다.
누군가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군을 지나면서
길을 잃어버리면서 산 아래로 방향을 잡아 내려오니
골프장 진입로를 만나 한덕정류장에서
22번 버스를 타고 용인버스터미날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