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인근 진우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삼가초등학교를 찾아 언덕길을 올라가
초등학교 옆으로 오르니 부아산 안내도가 있다.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솔향기가 퍼졌다.
숲길을 오르니 산허리에 위치한 골프 연습장이다.
용인은 숲을 파헤치는 개발 현장이 많았다.
가파른 언덕길을 올랐고
잠시 쉬며 다음 오르막을 준비했다.
데크에 다다르니 빗방울 소리가 요란했다.
마지막 오름막을 올라 정상에 도착하니
굵은 빗방울이 세차게 내리고 있었고
주변은 안개에 묻혀서 뿌옇게 보였다.
데크를 따라 가파른 하산을 시작하고
한참을 내려와 제법 넓은 길을 만나
편하게 걷다가 마을 길로 들어섰다.
이 산속에 개발이 이뤄지려는 모양이다.
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주변 경관을 망치고
언덕에서 보라산 입구로 접어들었다.
숲길을 걸어 보라산 정상 인근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표식도 없는 둔덕이 반기고
정상을 지나 공세동으로 내려와 버스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