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서울대입구역에서 만나 관악산으로 향했다.
서울대학교 담장을 옆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평지는 영하 7도요, 산 정산은 영하 11도란다.
산을 오르다 꽁꽁 얼은 얼음 위에서 한 컷하고
무너미고개로 해서 학바위능선을 오르다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멀리 팔봉 능선을 옆으로 하며 학바위 국기대를 지나
정상이 바라보이는 곳에 여장을 풀고
춥고 차가운 바람을 피하려 비닐텐트를 치고
비좁은 공간에 몸을 쉬면서
준비해 간 점심을 즐겁게 먹고 나니 춥다.
서둘러 과천역으로 하산하여 뒷풀이 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