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을 두 달여 만에 걷게 되었다.
설악 해맞이공원을 찾아 양양을 향해 남진했다.
44코스는 수산항까지 12. 5 Km다.
해맞이공원을 처음 돌아보는 듯하다.
남북통일을 희망하는 월남 가족을 위한 소원로와
남과 북이 함께 하길 바라는 화합의 광장과
연인의 길로 이루어진 길을 따라 걸었다.
많은 갈매기 떼가 바닷가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쌍천교를 건너 양양군 물치항을 지나며 바닷가를 보니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쉬는 사람들도 보였다.
물치항을 지나 낙산사로 향했다.
해변가 데크를 따라 걸으니 걷기에 편했다.
용호리 쉼터를 지나니 후진 활어센터다.
1월에 현철이 동창을 만나 함께
가자미회에 소주 마시던 생각을 하면서 지나친다.
낙산사로 넘어가는 산행 길이다.
벌써 못자리를 하시는 부지런한 분을 뒤로 하고
능선을 넘으니 낙산사 홍예문이다.
홍예문 앞 샘물로 갈증을 해소하고 길을 따라 내려오니
예쁜 배꽃이 눈을 끈다.
낙산해변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주말을 즐기고
난 해변 길을 따라 열심히 걷는다.
연어가 돌아온다는 남대천을 가로 지르는 낙산대교를 건너
저전거길 가평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힘이 비축되었으니 또 걷는다.
기암괴석의 모형을 전시하는 곳을 지나니
44코스 종점인 수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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