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3코스 (수산항 ~ 하조대해변)

하조대 해변까지는 9.4 Km란다.

수산항을 뒤로하고 길을 걸으니 양양공항 입구를 지나

자전거길 도화 쉼터에 도착하니 어르신이 망중한이시다.

 

조용히 걷던 발걸음을 재촉하여

동호해변 자전거길 인증센터 주변에 도착하니

연인인 듯한 라이더가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었다.

 

동호리 해변을 지나 하조대까진 6.7 Km

아직 갈 길은 먼데 전봇대 그림자만 길어지고 있다.

해변을 벗어나니 인도도 없는 찻길과 나란히다.

 

잠시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 쉬면서 맞은편을 보니

굴뚝에선 연기가 모락모락 저녁 준비 중인 모양이다.

길을 재촉해 마을을 벗어나니 자전거 전용 길이다.

 

하조대 해변에 도착하니 그림자 길이가 아주 길었다.

43코스 종료 지점을 지나고 출렁다리도 지나

시외버스정류장에서 6시 47분 발 속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