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정오 숙희는 떠나고 현철이가 오후 3시 즈음 집에 도착
저녁 먹으러 속초 바닷가 삼해횟집으로 갔다.
개복치를 기본으로 한 해삼모듬회 2인분을 시켜서 먹었다.
1월 7일 양양에 사는 현철이 동창을 만나러 가려고
갯배 타는 곳으로 가 해파랑길을 걷기로 했다.
주말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갯배를 타려는 줄이 제법 길다.
갯배를 타려는 주변 바다 속에는 전어 새끼들이 많이 몰려다니니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다.
20여분을 기다려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간다.
갯배 삯은 아직도 1인당 200원이다.
마을 상가지역을 지나 설악교로 올랐다.
설악교 중간 전망대에서 동해를 바라다보니
한 순간 답답함이 잊혀지는 듯했다.
다리 아래에는 갯배 미술관이 있어
잠시 내부를 둘러보고 해안길을 따라 걷는다.
지난 시절 조개 잡던 바닷가는 조금 변한 듯
주변에선 해안도로 공사가 한창이다.
속초해변에 도착 잠시 관광객들과 어울려 쉬다가
점심을 간단히 먹고 해변을 떠난다.
속초해변 모래사장 모래는 많이 침식되어
해변의 고저 차이 성인 키만큼 나 보였다.
화재로 망가졌던 외옹치항은 재건되어 영업 중이고
우린 대포항에 잠시 쉬었다가 걷기을 멈추고
버스를 타고 설악해수욕장에서 현철이 초교 동창을 만났다.
일요일 현철이가 일 관계로 갑작스레 귀가했다.
월요일 나머지 속초구간을 걷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갯배 타는 곳으로 가 고성 방향으로 향했다.
속초항과 국제여객선 터미날을 지나
동명항에 있는 영금정과 등대 전망대를 뒤로하며
해안길을 걷다가 영랑호로 접어들어
영랑호 주변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다.
속초 떠났다가 3년이 지나 걷노라니 새롭다.
영랑호를 이야기와 함께 돌아보는 자전거도 생겼다.
장사항 오징어공원에 도착하며
해파랑길 속초구간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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