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아침이 밝았는데 뿌옇게 비가 내린다.
미적대다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서는데
아직도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먼저 쇠소깍으로 가서 티켓을 구입 수상자전거를 탔다.
비 때문에 이용자가 없어 바로 탑승할 수가 있었다.
빗방울이 떨어져 우비를 입고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한적해서 부딪힘 없이 탈 수가 있었다.
1 바퀴 타는데 20분도 안 걸린 듯 싶었다.
쇠소깍을 벗어나 큰엉으로 향했다.
큰엉에서 해안절벽을 내려다 본 다음
인디언 옆얼굴과 유두암 바위를 돌아보고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를 돌아 본 다음
고사리 채취 체험하러 축제장이 열렸던 곳으로 갔다.
비가 온 다음이라서인지 제법 고사리가 많았다.
네 사람이 채취한 고사리를 집에 가져와 삶았다.
4일차 날씨가 너무 좋아보였다.
햇살이 강해 보였으나 바람이 있어서 인지 쌀쌀하다.
가파도행 11시 배편을 이용하여 청보리축제장으로 향했다.
가파도 상동항에 도착해 올레 10-1 코스를 걸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축제장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다양한 허수아비들이 반겼으나 보리들 생육 상태가 부실했다.
올레길을 따라 하동항으로 가다가 일행들과 함께
준비해간 도시락을 비우고 종착지인 하동항으로 갔다.
하동항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고 가파초등학교를 지나
상동항에서 돌아오는 13시 25분 배편을 타고 모슬포로 나왔다.
모슬포를 떠나 송악산 해안길을 따라 돌아보고
발자국 화석 관리사무소를 방문 전시물을 둘러본 다음
산방산을 잠시 쳐다보고는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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