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가 모로코는 3성 같은 5성급, 1성 같은 3성 호텔이니
호텔에 대한 기대감을 같지 않도록 하였으나
우리가 머문 객실은 가이드 기준으로 4성은 될 성 싶었다.
오늘은 페스까지 5시간 버스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해가 뜨기 전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어둠을 헤치고 가다보니 어느 덧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햇살은 어두운 대지를 밝히며 서서히 모로코의 얼굴을 보여주었다.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또 버스는 달렸다.
달리는 버스 차창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담아 보았다.
조립된 화물칸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녔으며
장터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물건을 흥정하는 듯하였다.
따분한 고속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달리고 달려
고대도시 메디나왕궁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모로코 지역 가이드와 페스 지역 가이드 2인을 태웠다.
페스에서 현지식
『쿠스쿠스(좁쌀 삶은 위에 야채와 요리한 닭을 올림)』로 식사 후
9400여개의 미로 길로 얽혀있는 골목길을 현지 가이드 안내를 따라
미아가 되기 싫어 정신없이 쫓아가며 주변을 두리번거렸고
천연 염색공장 작업장에 도착해서 옥상으로 올라가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상품에 대한 설명도 듣고 구매도 할 수 있었다.
염색공장 구경을 마치고 수도 라바트로 3시간 강행군이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눈을 사로잡았으나
피로는 어느새 나를 잠재우고 있었다.
한 숨 자고나니 대서양에 접해 있는 라바트에 도착
모하메드 5세 묘와 핫산탑을 관람했다.
묘를 지키는 근위병과 숙희씨가 살짝 함께하기도 했다.
정면 문 근위병은 쉴틈이 없어요..
측면과 후면 문에는 한산하기에 그 곳에서~~
라바트를 떠나 카사블랑카까지 또 1시간 30분 이동하여
호텔에 도착하니 어느새 밖은 어두워지고
주변은 거의 장터 수준이었다.
그래도 피곤하여 생각 할 틈도 없이 잠이 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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