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황금산

yabb1204 2014. 12. 26. 23:18

누리, 민아네와 함께 2014년을 보내면서

연말 1박2일 서산에서 함께 보내기로 하고

용현자연휴양림에 숙박 예약을 하였다.

 

올해는 12월에 들어 많은 눈이

충청도 지방을 비롯한 서해안에 많이 내렸다.

어제도 내리고 오늘도 길을 출발하는데

눈이 살포시 내린다.

 

눈길을 해치며 당진 우렁이박사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희망사항은 오후부터 맑는다는 소식이다.

 

점심을 먹고나니 눈은 그치고

날씨가 따뜻하여 길에 눈이 녹고 있었다.

 

삽교에 가서 회와 매운탕거리를 사가지고

숙소로 가는 길에 있는 서산보원사지 앞에서

절터와 눈을 보고 있노라니

 

서원대학교에서 근무 중인 숙희씨 동창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숙소에 석굴을 사다 맡겼으니 저녁 때 맛있게 먹으라고

보원사지에 있다하니 만나서 인사하고는 서울 간다며 출발하였고

우리는 숙소로 올라가는데 눈이 제법 단단하고 미끄러웠으나

낮이라 위험이 덜하였다.

 

숙소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보고

떠온 회와 석굴로 1차를 하고 노래와 섹스폰 연주를 감상한 후

저녁식사와 더불어 2차로 음주를 하면서

지나온 30여 년 간의 추억을 얘기하며 깊어가는 밤을 보냈다.

 

2일차 식사를 마친 후 황금산을 향했다.

큰길이 나올 때까지의 길 상태가 매우 미끄러웠다.

 

황금산 입구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계단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4거리에서 이정표를 만났다.

정상으로 가는 길을 지나쳐 왔다.

코끼리바위를 먼저 보고 내려가는 길에 정상을 들려가기로 했다.

 

산을 내려가 해변에 도착하니 웅장한 코끼리 바위와

멋진 해안가 바위를 감상하면서 휴식을 취하고는

되돌아서 사거리를 지나 황금산 정상과

임경업장군 사당을 돌아보고 하산하여 귀가하였다.

 

조그만 차에 여섯이 타고 다니다 보니

뒷자리에 탄 4인의 고생이 심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여행은 편하고 즐거워야 하는데하는 아쉬움이 남으며

앞으로는 경비가 더들어도 편한 방법을 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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