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새해를 맞아 민족의 정기가 어린
태백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현철이가 음주를 금하고 운전을 하기로 해서
사당역에서 성필이와 용범이를 픽업하여
모란에서 만나기로 했다.
모란에서 유일사 매표소까지 코스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아침식사는 치악 휴게소에서 먹기로 했다.
휴게소에 도착하여 바라 본
치악산은 하얀 눈으로 덮혀 있었다.
눈 덮힌 태백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유일사로 고고~~
11시 20분경 유일사 매표소에 도착했을 때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주변 공한지에 차를 세우고
입장료를 각 2000원씩 지불하고 줄을 서서 입장을 했다.
많은 인파로 산행은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올랐다.
30여분 산행을 하니 환상적인 상고대가 나타났다.
산을 오르는 모든 이들의 감탄과 함께
주변 경관을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우리도 부지런히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았다.
오르고 오르니 어느덧 정상인 천제단에 도착했고
바라 본 주변 경관은 황홀 그 자체였다.
산을 오른 사람들은 정상에서
저마다 기록을 남기려는 열정이 대단했다.
우리는 옆에서 기록을 남기고는
올라 온 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했고
하산하여 황지 자유시장 실비집에서
태백 한우에 한잔 술을 나누고
집에 도착하니 어느 덧 22시 30분이 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