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아차산

yabb1204 2015. 3. 16. 22:29

지난 주 숙희씨가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던 산

나도 친구들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더니

일부가 아차산역에서 하차했기에

중간에서 만나서 올라가기로 했다.

 

중간에서 만나 오르는 동네 공원 어귀에는

과거를 묻지말라는 노래비가 서 있었고

호젓한 동네 공원과 체육시설을 지나고

정립회관 마당을 관통해서

 

아차산 생태공원입구도 지나고

만남의장소를 지나니 아차산 입구에 다달았다.

 

소나무 숲을 따라 오르다 약수터에서 목 한번 축이고

요술거울 앞에서는 변화하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 짓다가 갈길을 재촉해 본다.

 

이정표를 지나 낙타고개를 힘겹게 올라

고구려정에서 한 컷 살려보고

길을 재촉해 본다.

 

아차산과 용마산을 거쳐 망우산까지는

주변을 감시하기 위한 보루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니

전망대에는 가족 단위로 올라온 등산객들이

망원경을 통한 주변 경관을 관찰하고

함께 가족그네도 타며

즐거운 휴일들을 보내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한강변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산을 오르니 명물 소나무 제1호와 2호를 보면서

능선에 오르니 멀리 암사대교가 보였다.

 

아차산4보루를 옆으로 지나 걸으니

야무지게 쌓아 올린 돌탑이 눈에 들어 왔다.

옆에는 진행 중인 돌탑도 있었다.

힘들여 쌓고 있는 분의 정성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파른 깔닥고개를 내려오니 쉼터가 있었고

성필이 약속시간이 있어

서둘러 면목역으로 하산 길을 택했다.

 

가다보니 망우리 묘역 근처에 다달았고

망우리 묘역에는 최학송 선생을 비롯한

많은 문학가들이 잠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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