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성필이와 사당역 4호선에서 만나서
청계산을 넘어가 고등동 식당에서 염소고기를 먹기로 했다.
대공원역 2번 출구로 나가 청계산 등산로를 찾았다.
지난번 용범이랑 산행 시에는 먼 길로 돌아갔기에
이번에는 화장실 앞으로 질러 올라가다보니
먼저 번에 보았던 산행 입구가 나타났다.
그동안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 등산로에
눈과 얼음이 있어 아이젠을 신고 산행을 시작했다.
산을 오르니 많은 눈은 아니지만 중간 중간
북쪽 방면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었다.
산을 오르다 삼거리에서
올라가는 길을 피하여 왼쪽으로 가다보니
과천 매봉 정상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었다.
산행을 하다 보니 어느덧 12시가 넘어가고 있어
양지바른 곳에서 쉬면서 준비해 간 점심을 먹었다.
식사 후 이수봉을 향하여 오르다보니 지난번 지났던 길과
다른 길인 석기봉과 갈림길을 거쳐 이수봉에 도착했다.
인증 샷을 남기고 옛골까지 3.1Km라는데 40분이 소요된단다.
부지런히 내려오니 40분이 채 안돼서 내려왔다.
등산로 입구에서 아이젠을 푸는 동안에 11-1 버스가 지나간다.
옛골 입구까지 내려와서 기다리니 602-1 버스가 왔다.
버스를 타고서 고등동에 소재한 산 아래 염소이야기 식당에서
염소탕에 반주를 하고나니 5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식당을 나와 다음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