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남한산성(청량산)

yabb1204 2014. 12. 4. 21:01

11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마천역 1번 출구에서 만나

남한산성을 올라가기로 했다.

 

1번 출구를 출발 큰길로 나와서 두정거장을 걸으니

3317번 버스는 등산로 입구까지 운행하고 있었다.

입구를 지나니 하남시 구간이다.

 

양 옆으로 스포츠용품점들을 지나니

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오고 이정표를 보고는

서문으로 오르기로 했다.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올라가니

어제 내린 비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등산로를 덮으니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하였다.

 

길을 따라 가노라니 산할아버지 흉상이

오가는 이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열심히 올라 서문 옆 전망대에서 시가지를 바라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시야가 가까웠다.

 

전망대를 지나 산성 밖의 길로 걸어보기로 했다.

담 위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다 보니 소란스러웠으나

우리가 걷는 길은 호젓하고 조용했으며

간간히 마주치는 일행이 있을 뿐이었다.

 

청량산 부근에 있는 서암문을 통해 성안을 잠시 들렀다

 

 

 

 

성 밖으로 나와 가던 발길을 재촉하니

남문 옆으로 내려와 백련사를 지나 남한산성 입구로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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