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자전거길

 

10시가 넘은 시각 모란역에서 전철을 타고

운길산역에 도착하니 12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숙희씨에게 장모님 CT 촬영 결과를 문의했더니

예상했던대로의 결과란다.

추가로 PET - CT 촬영 후에 진료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단 말을 들으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숙희씨의 마음 어떨까하는 걱정을 하는데

씨크하게 조심해 다녀오라 말한다.

 

밝은광장으로 가 인증을 하고는

북한강 길을 따라 힘차게 두바퀴를 굴렸다.

 

 

 

 

조금 가다보니 물의 정원이라는

아이디어가 기발한 조형물을 보면서

상쾌한 마음으로 달리다보니

샛터삼거리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대성리와 청평대교를 지나니

청평댐이 눈앞에 다가왔다.

청평댐에서 조종천 옆

북한강 강변길을 따라가니

폐차장인 듯 보이는 곳도 있고

운길산역과 신매대교까지 이정표를 뒤로 하고

달리다 보니 경강교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경강교를 건너고 백양리역을 지나쳐

강촌교를 건너면서 아래를 보니

사발이들을 타느라 여념이 없는 듯 보였다.

 

 

 

 

 

 

달리고 달려가니 의암댐이 나타나기에

넓은 의암호를 바라보면서

잠시 두바퀴를 쉬어본다.

 

 

 

휴식 후 문학공원을 지나 목적지인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도착하니 17시다.

 

 

 

 

 

인증 후 춘천역으로 가는 자전거길 호반에

소양강처녀 노래비와 처녀상이 있고

계속 노래도 울려퍼졌다.

 

 

 

 

 

노랫소리를 뒤로하고 길을 재촉하니

춘천역이 눈 앞에 있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전철에 자전거와 몸을 싣고 기다리니

18시 08분에 열차가 출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