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만 하여도 벚꽃이 만개하였던 윤중로에
어느덧 꽃잎은 떨어지고 새잎들이 많이 났다.
오늘은 뚝섬유원지까지만 용범이랑 함께 하기로 하고
여의도 자전거 길을 출발하였다.
조팝나무 꽃이 만개하여 자전거길 주변에서
하얀 꽃잎 사이로 63빌딩이 보인다.
잠수교에서 한강북단 자전거도로를 타기위해
다리를 건너 잠시 쉬다 뒤돌아보니
다리에서 분수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길가에는 아직도 개나리꽃이 피어있었고
응봉산 기슭에 만개하였던 개나리꽃은
새잎에 묻혀 빛을 잃고 있었다.
중량천을 건너는 다리 아래 보가 설치되어 있는데
수많은 잉어들이 상류로 오르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있었고
구경하는 이들은 안타까워 발을 멈추었다.
쉽게 오를 수 있는 어도를 만들어 주었으면한다.
오늘 목적지인 뚝섬유원지에 다다르니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자리를 하고 있으며
청담대교에는 인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점심과 함께 막걸이 한잔을 나누며
지난날과 올날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온길을 되돌아 자전거 이동이 편리한 영동대교를 건너
한강남단 자전거길에서 각자 집으로 향했다.
남단 청담대교 근처에서 보니
뚝섬유원지에 자벌레 전시관도 보이고
조팝나무 꽃과 영산홍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었으며
올림픽주경기장 옆 탄천 고수부지에서는
이륜차라이딩 스쿨에서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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