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서해랑길 43코스 (사포 버스정류장 ⟹ 선운사 버스정류장)

yabb1204 2023. 3. 23. 10:33

 

사포 버스정류장 ⟹ 김소희 생가

⟹ 상포마을회관 ⟹ 미당 시문학 마을

⟹ 선운저수지 ⟹ 질마재

⟹ 연기도요지와 백허당

⟹ 선운사 버스정류장 (21.1 Km)

 

춘분날이 저물어가고 있는 한 밤중에

집을 떠나 죽전정류장으로 향했다.

0:15에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를 타고

눈 감고 잠을 청하다보니

 

2:20 버스는 부안고려창자휴게소로

진입하여 한동안 휴식을 취했고

 

3:50 휴게소를 떠난 버스는

4:15 사포 버스정류장에 일행을

하차시키고는 어디론가 떠나버렸다.

 

부안 44코스 안내판을 뒤에는 정유재란과

관련된 사료들이 있는데 어두워서

기록만 남기고 사포마을로 향했다.

김소희 생가로 향하는 골목길로 들어섰고

어둠 속 생가 주변을 둘러보고는

앞서가는 일행을 놓칠세라

미당 시문학관 방향으로

열심히 뒤를 쫓아갔다.

양식장에 공급하는 물소리를 들으며

계속 이어지는 방죽 위를 걷다가

상포마을로 향했다.

상포마을회관을 지났으며

반월마을 이정표를 보며

상포마을을 벗어났다.

반월마을 벗어나고

덕진수산 앞을 지날 즈음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으며

신기마을로 향할 때는

불빛 없이도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동쪽 하늘이 붉어져 오고 있었으며

논 사이 길을 걷는 동안

시야가 탁 트였다.

미당 시문학 마을에 있는

미당 서정주 생가를 둘러보았다.

생가를 뒤로 하고

이재 산책로로 향해 걷다가

선운저수지를 지나

개인 집 앞마당을 거쳐

산길을 올라갔다.

오솔길를 올라가

질마재에서

선운사로 향하는

산길을 걸었고

산기슭에 아침 해가 비추니

이마에서 땀이 흘렀다.

산길을 벗어나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고는

동백꽃이 피어나는

임도를 따라 길을 걷다가

연기저수지 옆길 따라

한동안 걸어 내려갔다.

연기도요지와 백허당

사적지도 둘러보았고

매화꽃 가로수 아래를 걸으며

연기마을을 벗어나

삼인교차로를 횡단하여

삼인종합학습장 안에 위치한

향토작가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문학비 공원을 둘러보고 나와서

선운산 도립공원 안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