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팔봉산

yabb1204 2022. 4. 26. 21:30

 

코로나로 못 만나던 호습다 산악회 회원들을

오랜만에 만나 홍천 팔봉산으로 떠났다.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했으나

다시 만난 기쁨에 조금은 조심하면서도

함께 떠나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활짝 핀 철쭉꽃이 반기는

팔봉산 입구에 도착

8개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홍천강을 건너

입구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1봉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으며

산행은 일방통행이라 좁은 길을

앞 사람 따라 올라가야만 했고

산을 오르기 편하도록 제반

시설을 했기에 힘은 들어도

올라가기가 수월했다.

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니

초반부터 이마에는 땀방울이 흘렀고

심한 오름을 만나면 쉬어가면서

주변 경관도 둘러보면서

천천히 올라갔다.

1봉에 올라가서 인증하고

홍천강을 내려다보면서

급 경사로를 조심조심 내려가서는

2봉을 향해 올라갔고

정상에서

홍천강을 내려다보았으며

폼 나게 생긴 3봉을 바라보며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서

3봉 정상을 지나며

진달래꽃 사이로 펼쳐진

홍천강을 보면서

4봉과 해산굴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

해산굴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기도 하면서

5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고

정상을 지나 내려가며

발 아래로 펼쳐진 강물을 보며

진행 방향표를 따라 걸어가면서

바위들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며

6봉으로 올라갔다.

연한 초록빛 사이로 흐르는

녹색 강물을 보면서

7봉을 향해 올라갔으며

7봉에는 나비가 꽃을 반겼고

암벽 위로 펼쳐진 8봉을 보면서

가장 험하다는 안내문이 있는

7과 8봉 사이 하산로를 지나

마지막 8봉에 올랐고

힘들다는 하산로를 따라 걸으며

급경사지를 내려가는데

생각보다는 발판과 손잡이가

잘 갖추어져 있었다.

하산을 끝내고 강변을 따라

설치된 보행로를 걸으며

팔봉산을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