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가성산 & 눌의산 & 금산

yabb1204 2022. 3. 19. 15:19

 

괘방령 ⟹ 가성산 ⟹ 장군봉

⟹ 눌의산 ⟹ 추풍령 ⟹ 금산

 

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에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인

괘방령에 도착

비를 맞으며 가성산을 향해

계단을 올라 능선을 걸었고

지난 밤 내린 비로 생강나무꽃들이

산행하는 일행들을 반기는 듯 했으며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는 능선을

걸어가며 귓가를 때리는

비를 맞으며 걸었다.

오름이 있으니 내림도 있었고

첫 번째 맞은 가성산 정상에서

인증를 하고는 길을 떠났다.

내리막길은 빗물과 섞여서 인지

주~욱 미끄러지면서

조심조심 길을 걸었고

비가 멈추니 걷기가 편해졌으며

장군봉에 도착 인증 샷을 찍고는

눌의산으로 향했다.

바위 길을 넘으며 걸었고

눌의산에 도착하여

추풍령을 내려다보았고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이름 모를 분홍꽃이

매달린 나무을 지났으며

한참을 내려가

고속도로가 보이는 곳에

매화꽃이 피어나기 시작했고

굴다리를 빠져나왔고

비닐하우스 촌을 지나

철도역 아래를 통과하여

추풍령 기념탑 앞에 섰다.

4번 국도변을 따라 걸었고

계단을 올라가 걷다가

솔숲을 지나

금산에 도착하니 산으로

오르는 길은 폐쇄되었기에

주변을 내려다보면서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