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제버스정류장 ⟹ 홀통해수욕장 ⟹ 물암마을회관 ⟹ 기룡마을 ⟹ 금산지구 방조제 ⟹ 매당노인회관 (20.Km) 심야버스에 몸을 싣고 오락가락하는 꿈속을 헤매다보니 어느덧 봉오제 버스정류장에 도착 길 떠날 채비를 하고 하차하여 봉오제 마을을 떠나 어둠 속으로 들어갔고 보름달빛이 갈길을 밝혀주니 한결 걷기가 좋았으며 밭두렁 사이를 앞 사람 불빛 따라 쫓았고 오류길을 걸으며 밭두렁을 지나 달빛 아래 모습을 드러낸 갯벌을 보면서 해안가를 걸었다. 바닷가로 내려가 모래를 밟으며 걷다가 홀통해수욕장을 지나고 홀통교차로에서 현해로를 따라 걸었다. 가입리로 진입하여 붉어져가는 동녘하늘을 보았고 어느사이 서녘하늘에 달은 빛을 잃고 있었다. 양배추가 펼쳐진 밭고랑 사이를 걸어서 언덕을 넘어갔고 현해로 주변 마을을 관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