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산다는 것은 ?

아침에 눈을 뜨니 해가 중천이다. 베란다에서 밖을 보니 건물 사이로 왼쪽으로는 가까이 바다가 보이고 오른편으론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이 보였다. 집사람이 옥돔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자기에 11시 전까지 가야 기다림이 적으니 부지런히 달렸다. 도착하여 숙희씨 보고 빨리 들어가 자리..

선사에서 문자가 왔다. 출항 1시간 30분 전까지 도착해달라고~~ 숙소에서 가볍게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완도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향했다. 평일 10시에 출발하는 블루나래호에 승선하기 위해서 예매한 티켓을 찾아 차를 화물칸에 싣는데 차량 확인하는 사람이 짐을 많이 실었다고 투..

제주에서 1년간 살면서 제주를 돌아보려고 년세를 얻어 입주하는 날이 다가왔다. 스포티지에 이삿짐을 실었다. 차곡차곡 참 많이도 실었다. 뒤에는 자전거 캐리어에 자전거도 1대 실어봤다. 살짝 겁이 난다. 이렇게 많이 실어도 괜찮은지?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밤사이 내가 가고자하는 도..

2016년 1년 간 제주에서 살아 보려고 신·구간 1달 전에 맞춰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참을 졸다보니 한라산 봉우리가 구름에 둘러 쌓였다. 제주공항에 도착 차를 타고 점심으로 죽을 먹으려고 죽집으로 향했다. 죽집 주변에서 교차로나 오일장 신문을 구하려니 없다. 전화하니 오..

한달 살려고 들어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한달이 지나 집으로 돌아갈 시점이 되었다. 올 때는 배편 예약을 안해서 기다림에 의존했기에 갈 때는 서둘러 예약을 완료하고 내일은 돌아 갈 준비로 하루를 보내게 되겠다. 준비 없이 나선 한달 살아가면서 보완하면 된다고 하였으나 가장 중요..

아점 후 교래자연휴양림으로 향했다. 입구가 좁았으나 매표소 앞 광장은 넓었다. 티켓을 구매 후 들어가는 입구 기둥에 주의사항이 있다. 큰지그리오름길을 택하여 올랐다. 숙희씨가 감기로 많이 힘든 모양이다. 천천히 오르며 왕달팽이도 보고 돌에 낀 이끼에 감탄도 해본다. 오름 삼거..

풍랑으로 못 들어간 마라도 전화로 확인하니 배가 운항한단다. 이번에는 12시 30분 모슬포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왕복 티켓을 매표한 후 선착장에서 승선하니 출항한다. 멀리 산방산과 한라산이 들어온다. 20여분 만에 자리덕선착장에서 하선하여 섬으로 올랐다. 마라도에서 바라 본 한..

아점을 마치고 사려니숲길을 걷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목적지에 13시에 도착하니 주차장이 혼잡한 상태로 주차에 어려움이 많았다. 봉개동 입구에서 안내판을 보니 붉은오름 앞 길 입구까지 10키로다. 17시부터 통제하는데 왕복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종주한 후 대중교통을 이..

서연이와 같이 갔던 차귀도 근처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가기로 했다. 수월봉 정상에는 고산기상대가 위치해 있고 차귀도를 발아래로 내려다보였다. 정상에서 내려와 해안을 따라 차귀도 선착장까지 지질대를 보며 걸었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만들어 논 갱도진지도 보고 전설따라 ..

공항에서 서연이를 보내고 나서 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을 찾았다. 여러번 찾았던 곳이라 한번 둘러보고 올라왔다. 언젠가 한번 다녀왔던 삼성혈로 향했다. 내 기억 속에 있던 삼성혈에서 주변 환경이 너무 달랐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료 2500원을 주고 티켓을 구입 입장했다. 고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