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일기예보 뉴스에서는 계속되는 비 소식에
최장 장마기간이 경신된다는 소식이 이어졌고
산행일도 비가 계속 내린다는 암울한 소식에 ~ ~
집을 나서니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렸고
신갈오거리에서 차량에 탑승할 즈음에는
빗방울이 더 거세지고 있었다.
횡성휴게소에서도 여전히 비는 계속 내렸고
진고개에 도착 산행 차비를 할 즈음에도
산허리를 감씬 구름은 많은 비를 뿌리고 있었다.
탐방로 통제 중인 알림에도
진고개 탐방로로 진입 빗속을 헤치면서
푸른 숲속으로 빠져들었고
빗속을 걷노라니 이마에 흐르는 물은
빗물일까? 땀일까? 생각하면서
걷다가 잠시 숨을 고르려고 휴식도 취하고
노인봉 삼거리에서 정상으로 올라
내리는 빗속에 폼도 잡아보면서
주변 산기슭을 돌아보았다.
무인대피소를 지나 소황병산으로 가는 길은
물 텀벙 흙텀벙이라 걷기가 난해했으나
소황병산에 펼쳐진 풀밭은 환상적이었다.
소황병산을 찍고
계속되는 비를 피하기 위해서
넓고 편한 포장길을 따라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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