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홈페이지에서 소백산국립공원에
소재한 남천야영장 산막텐트를 예약하고
회원들과 1박 2일 일정으로 야영장을 찾았다.
입구에 도착하여 카트에 짐을 싣고
야영장 안내센터에서 확인을 받고
입구에 위치한 오토캠프장을 지나서
풀 옵션 캠프장이 있는 곳으로 데크를 따라
이동하니 녹음 속 매미 울음 소리와
시냇물 흐르는 계곡 길을 오르니
일반텐트촌이 나왔고 주변에는
샤워실과 생활용수 사용 시설(취사장) 및
냉장고 등 쉼터가 있었으며
우린 풀옵션 캠핑촌 안내센터에서
취사도구를 수령하고는
산막텐트촌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사용할 텐트는 입구 C–1과 C-5 이고
C-5 옆에는 개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으며
개울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적합했다.
일행들과 잠시 물놀이 후에 삼겹살 등으로
반주를 겸해서 지난 세월의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으나
12시가 넘어도 이야기 끈을 놓지 못하는
이웃들의 소란과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에
뒤척이며 밤을 지내고 나서 눈을 뜨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텐트 처마에는 몽글몽글 물방울이 달려 있었으며
산허리를 타고는 하얀 구름들이 휘감아 올랐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려고 부산하게 움직여서
김치찌개와 감자채 볶음등을 준비해서는
즐거운 아침식사를 끝내고는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는
수다를 떨면서 빌려온 취사도구를 정리해서
반납한 다음 11시에 텐트촌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