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떠나며

여행 기간 동안 홍콩의 날씨는 항상 흐렸다.

오늘도 흐린 날씨를 뒤로하고 숙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A21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 옥토퍼스 카드 환불하고

제2 터미날을 찾아 티켓을 받고 짐을 부친 다음

출국대를 지나 셔틀 트레인 바꿔 타면서

점심을 먹고 204게이트를 찾았다.

 

게이트에서는 항공기에 짐을 싣는 모습을 보았고

공항 주변을 돌아보노라니 탑승 시간이 되었고

타고 나서 30여분이 지나니 이륙을 했다.

 

홍콩을 뒤로 하고 꿈결 속을 헤매다 눈을 뜨고

창문 밖을 보니 짙은 구름 위를 날고 있었고

구름을 헤치고 내려서니 빗물이 창에 부딪쳤으며

 

구름 사이로 해안가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벌써 지면 가까이 내려와 착륙하고 있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빗속에 7박8일 홍콩 여행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