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42코스 (하조대해변 ~ 죽도해변)

숙희씨와 처음으로 함께 해파랑길을 걸으려고

하조대해변에 주차를 하고 하조대 스카이워크로 향했다.

조그만 스카이워크에 올라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내려와

 

하조대 등대 입구에 가니 사드 관계로 발길이 뜸한

중국인들을 위해 설치한 느린우체통을 지나

등대로 오르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등대를 내려와 하조대로 향했다.

하륜과 조윤이 잠시 은거해 붙여진 지면 유래를 보고

동해 일출의 상징물인 바위 위의 소나무를 바라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38선휴게소를 향해 걷다가

출렁다리에서 숙희씨 사진 한 컷을 날리고

3·1만세운동 유적지를 지나 38선 휴게소에 도착했다.

 

잠시 쉬면서 38선과 관련한 안내문을 읽어보고

체험관 문을 두드리니 잠겼다.

 

휴게소를 뒤로하고 국도를 따라 걷다가

국도에 설치된 구축물 위로 난 길을 따라 길을 건너

자전거 길을 걷다가 호두나무와 다알리아 꽃을 보며

북분해변을 지나 동산해변에 도착했다.

 

동산해변에서는 보드를 타러 많은 방문객이 오나보다

해변엔 보드를 배우는 보더들이 연습 중이었고

도로변엔 보드가게가 많았다.

 

동산해변을 지나 죽도해변에 도착

42코스를 종료하고 강릉 322번 버스를 타고

하조대로 이동 속초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