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올레 3-A 코스

yabb1204 2016. 7. 18. 16:24

무더운 여름날 따분한 마음에 집을 나서 온평리로 향했다.

올레 3-A 코스를 걷기 위해 온평리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

1132번 도로를 다라 보석신명암 입구로 갔다.

 

 

포장된 농로를 따거운 여름 햇볕을 피해 나무 그림자를 따라 걷는다.

아왜나무 열매는 붉게 익어가고 칸나도 붉은 꽃잎으로 유혹한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노랑코스모스 곁을 지나 삼거리에 도착했다.

 

 

탐스런 황근을 바라보다 길을 채촉하여 유수지를 지나

통오름을 바라보며 가다보니

뜨거운 햇볕 아래 밭을 가시는 분께 말을 건네 본다.

 

 

통오름 입구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이마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능선에 오르니 노란 솔나물꽃이 눈을 이끈다.

푸른 솔방울을 지나 능선길을 내려서니 오름 안내판이 있다.

 

 

신산교차로를 지나 독자봉으로 올라가 전망대에서

주변을 돌아보니 보이는 건 뿌연 안개 속에 흐릿한 풍경 뿐 ~

봉수대를 지나 소나무와 삼나무가 혼재한 길을 내려가니 녹차밭.

 

 

수수가 제법 붉어지고 농로를 지나오니 조그만 연못가 휴식처가 있고

모구리 쉼터를 지나 삼달로 변 김영갑갤러리에서 중간 스템프를 찍고

길을 따라 내려가니 때 이른 코스모스가 반겼다.

 

 

농로를 따라가니 팔각정 쉼터에서 시원 물 한모금 마시고

느긋하게 길을 걸으며 능소화도 보면서 걸으니 신풍사거리에 도착

3-A 코스 탐방을 마치고 신풀이하동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