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범이와 둘이서 팔당에 있는 예봉산에 오르기로 하고
왕십리역에서 만나서 함께 하기로 했다.
문자가 와서 보니 용산역에서 탔는데 빈자리가 없어
서서 오고 있다고 한다.
이젠 문산 출발이라 빈자리가 없는 모양이다.
우린 그렇게 실려가 팔당역에서 하차 하였다.
팔당역에서 내려 안내도를 보면서 산행 코스를 정했다.
팔당 2리 ⇒ 예봉산 ⇒ 율리봉 ⇒ 율리고개 ⇒ 팔당2리로 하산
개울 따라 올라가다 삼거리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향했고
산행은 오르막의 연속이었으며, 한참을 오르니
계단이 나와서 헤아려보니 180여개가 되고
두 번째 계단은 140여개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멀리 팔당역사와 팔당대교 그리고 검단산이 마주하고 있었고
우리가 지나 온 길이 내려다 보였다.
조금 더 올라 철쭉이 만개한 예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 샷을 남기고 율리봉으로 하산을 시작하였고
율리봉을 지나면서 연무 속에 멀리 보이는 두물머리를 뒤로 한 채
하산하다 중턱에서 가져간 음식으로 휴식을 취한 후
율리고개에서 상팔당 쪽으로 하산하여
아침에 출발했던 팔당 2리로 내려왔다.
입구에 있는 장어집에서 하루를 돌아보며
산행하면서 즐거웠던 시간과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건배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