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소백산

yabb1204 2015. 6. 7. 02:39

소백산 철쭉제가 5. 31.로 끝났다.

평일에 소백산을 찾으니 주차장도 한가했다.

 

소백산입구에 고산자 김정호 선생 추모비,

단양군 관광안내도와 국립공원임과

입산시간을 제한하는 알림판이 있었다.

 

길을 따라 오르니 허영호기념비 옆에

다리안 폭포가 있음을 알리기에

다리에 서서 폭포를 내려다 보았으나

아래에서 올려보는 것만 못한 듯 싶다.

 

날씨는 쾌청하고 좋았으나

바람도 조용하고 해는 내려쬐니 많이 더웠다.

등산로는 포장도로이기에 오르기에 편했고

옆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니 좋았다.

 

금년에 가뭄으로 산행을 해도

개울에 물이 없어 조금은 아쉬웠는데

소백산은 물이 많아 햇볕은 뜨거웠으나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계곡과 나란히 하며 산을 오르고 올라

천동쉼터에 도착했는데 매점은 폐쇄란다.

전에 숙희씨와 겨울산행 시

여기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새롭게 떠올랐다.

 

여기부터는 길이 조금은 험해지고

경사도도 조금 더 심해지며 길에 바위도 많아졌다.

 

천동삼거리 능선 가까이 오르니 주목 군락지다

오르다 보니 고사목에서 한 컷

삼거리에 오르니 능선 끝에 비로봉이 보였다.

 

능선 따라 오르니 주변에 철쭉이 군데군데 보였다.

비로봉에서 추억을 남기고 더위를 피하기 위해 하산하기로 했다.

 

내려오면서 보니 돌길이 유난히 험해보였다.

오르면서 못봤던 안내판도 있었고

날씨가 더워서 인지 산행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찬물에 머리를 식히고 세수를 하니 조금은 나았다.

 

산행 후 돌아오는 길에 도담삼봉을 살짝 둘러보고

주천 다하누촌을 방문하여 저녁을 먹고

근처에서 1박을 한 후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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