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을 하고는 낙동강 구간 2일차 라이딩에 나섰다.
하구둑까지는 대략 230키로
오늘 목표는 왜관철교에서 남지철교까지 130키로다.
맑고 시원한 화창한 날씨다.
강바람을 맞으며 앞으로 앞으로 하구둑을 향해서 나갔다.
강정고령보까지는 대략 25키로 오전에 70키로 정도 타야겠다.
강정고령보를 지나니 대가야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어있고
자전거길 옆으로 유적에 대한 소개도 함께한다.
낙동강하구둑까지 184키로 앞으로 84키로를 더 가야한다.
달리고 달리니 달성보에 도착 인증하고
바람개비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늘을 감상하면서
박석지교를 건너면서 현풍추어탕집에서
점심식사로 추어탕으로 배를 채우고는 잠시 쉬어본다.
점심식사 후 다람재를 넘었다.
다람재에는 김굉필선생 시비와 전망대가 있었으며
고개를 넘으니 달성 도동서원이 나온다.
달성도동서원을 지나 달리다보니
무심사로 가는 길과 우회하는 길이 나온다.
문경에서 만난분이 팁을 준다. 힘드니 무심사길로 가지 말라고
우회로를 따라 가다보니 벼를 수확하고 있었다.
합천창녕보에 도착하여 인증을 하고는
너무 더운 탓에 잠시 쉬어본다.
휴식을 마친 다음 갈길을 재촉하니
따분한 차량 인접 자전거길이다.
가파른 고갯길 1400미터를 오르니 구름재 쉼터가 있다.
힘든 숨을 몰아 내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언덕길 따라 바람을 가르며 내달려본다.
한참을 달리다보니 앞에 오르막길이 나온다.
아지리에서 신전리를 잇는 임도 3키로 구간이 나온다.
국토종주구간 아름다운길 20선에 선정되었다 하나
이미 지친 상태에서 넘기에는 너무도 힘든 길이었다.
임도 정상에 오르니 18시가 다되어 가고 있었고
서서히 땅거미는 몰려오고 있었다.
임도를 벗어나 평지에 내려 왔을 때는 주위는 어둡고
길을 찾을 수가 없어 차량을 따라 오니 남지읍이 나왔다.
2박 3일 간 300키로를 타다보니 다리에 쥐가 났다.
더 이상 종주를 하다가는 부상이 염려되어 일단 접기로 하고
남지버스터미날로 가서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부산에서 출발하는 심야우등버스가 23시 20분에 경유한단다.
버스표를 예매하고 자전거는 터미널에 있는 무료거치대에 보관했다.
인근 식당에서 6000원 주고 돼지국밥을 시켜서 저녁을 해결한 후
목욕탕을 찾아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후
심야버스를 타고 귀가를 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어디서 잘못되어 임도를 타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일주일 후 다시 출발하여 낙동강구간을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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