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과 북악산을 잇는 성곽을 따라 걸어보기로 했다.
독립문역 3번출구에서 만나 5번 마을버스를 타고
현대아파트 후문에서 내려 비탈길을 올라가니
인왕산길을 만났다.
인왕산길에서 인왕산 정상을 향하다
초입에 있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매달려 있어
우루루 몰려 오디를 따 먹어 보기도 했다.
오랜만에 어린시절로 가는 듯 했다.
선바위을 멀리서 바라보니 건너편 안산도 보였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다. 최고 온도 32도 라는데
햇빛이 내려 쬐니 더 더웠다.
범바위를 지나치니 멀리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
더위와 다투며 열심히 오르니 어느덧 정상 ~~
산 위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창의문으로 향했다.
내려오다 보니 성곽 넘어 멀리 북한산 기슭도 보인다.
창의문부터는 신분 확인이 필요하다.
북악산을 오르기 전에
현철이는 가파른 산성길을 보니 오르기도 힘들고
집사람과 약속이 있어 먼저 가야한단다.
우리는 북악산을 오르기 위하여 신분 확인을 받은 후
출입증 비슷한 것을 목에 걸고 성곽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엄청 가파르고 힘이 들었다.
한라산 오를 때도 이렇게 힘들지 않은 듯한데
나만의 푸념은 아닌 듯 모두 힘이 든단다.
오르다 돌고래 쉼터가 있기에 잠시 쉬어본다.
옆에 보니 돌고래 입 비슷한 바위가 보인다.
백악산 마루를 보고 넘어가니
68년 1. 21. 사태 시 김신조 일당 총탄이 박혀 있는
소나무도 구경하고 산성 넘어 그 유명한 삼청각으로
추정되는 한옥 집도 보였다.
서울 4대문 중 하나인 북대문
숙정문을 지나 덥고 피곤하기에
삼청공원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둘레길 1코스 (화랑대역 ~ 도봉산역) (0) | 2017.02.19 |
---|---|
서울둘레길 2코스 (광나루역 ~ 화랑대역) (0) | 2017.01.22 |
서울둘레길 4코스 (수서역 ~ 사당역) (0) | 2016.12.20 |
서울둘레길 3코스 (수서역 ~ 광나루역) (0) | 2016.12.20 |
서울둘레길 5코스 (사당역 ~ 석수역) (0) | 2016.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