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하고 무척이나 맑은 날이다.
친구들과 대공원역에서 만나서 청계산에 오르기로 했다.
걷다보니 제법 날씨가 더워졌다.
어제는 몸이 안 좋아 약 먹고 방콕했기에
날씨가 어땠는지 몰랐었다.
일행과 걸어서 대공원 정문을 지나
청계산 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제법 예쁜 연두색으로 산을 덮고 있었다.
산을 오르다보니 어디선가
향긋한 아카시꽃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가끔 불어오는 봄바람에 땀을 말리며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오르다보니
과천 매봉 전망대에 올랐다.
건너편 관악산과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전망대에서 땀을 바람에 날리며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니 시원함이 두 배다.
휴식을 끝내고 열심히 산을 올라
이수봉을 찍고 옛골로 내려와서
두부김치와 도토리묵를 곁들여 막걸리를 마시며
산행에 따른 피로를 날려 보내고는 각자 집으로 향했다.
버스정거장에 모란역과 청계산을 다니는
버스시간표가 있기에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