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운길산

yabb1204 2014. 3. 9. 14:54

 

여러 차례 산행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중도에서 포기하였던 산

 

친구들과 함께 운길산행을 시작하였다.

운길산역까지 가기위하여

각자 집에서 가까운 역 승차시간을 알려주고

시간에 맞추어 탑승토록 유도했으나

왕십리역 도착 즈음 성필이에게 전화하니

이제 출발한단다. 걱정 말라며~~

 

친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얘기하는데

성필이가 먼저가라는 연락이 온다.

바로 뒤 열차와 시간차가 안 나는 거로 알고

목적지에 내려 기다리는데 덕소까지 오는 차 탔단다.

안내판에 보니 3. 1.부터 운행시간이 변경되었단다.

30분 후에 도착하여 함께 운길산행을 시작했다.

 

마을길을 벗어나 계곡을 따라 오르다

능선길로 올라갔다.

한참을 오르니 오른편에 수종사가 보였다.

수종사 먼저 보자며 계곡길로 내려갔다가

수종사 입구에서 안내판을 살펴 본 후

수종사로 올라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았으나

날이 흐린건지 안개가 낀건지 뿌였다.

 

세조와 얼킨 은행나무와

한음선생과 주고받은 싯귀 이야기 현판

오층석탑등을 둘러본 후 정상을 향해 출발~~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험했다.

하체가 불편한 현철이가 걱정이 되었으나

건강이 많이 좋아진 듯 힘차게 올라가고 있었다.

 

정상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보고는

덕소 도곡리쪽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하산길이 제법 길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3~4회 반복되다보니

점심식사가 늦어져 2시가 지나서 자리를 잡았다.

늦은 햇살이 땀을 식히며 한기가 몰려왔다.

서둘러 자리를 파한 후

새재고개에서 도곡리 마을길로 하산하여

마을버스를 타고 덕소역에서 왕십리로 향했다.

 

왕십리역에서 하차하여

마장동 우시장 먹자촌으로 향했다.

나만 처음인지 알았더니

모두 말로만 들었었지 오기는 다들 처음이란다.

 

맛있는 저녁과 반주 후

왕십리역에 도착해서 각자 집으로 ~~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종료돼며

다음달은 사패산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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